백화점 세일 기간 단축?

2007-06-08 김정명 기자 kjm@fi.co.kr

롯데,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여름 정기세일

백화점 세일 기간이 단축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여름 정기세일을 7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정도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뒤로 미뤘다. 작년에는 6월 30일부터 18일간 실시했다.
지금까지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은 통상 6월 마지막주 금요일부터 시작해 휴무없이 2주일간 계속하고 일요일에 끝났다.
롯데 측은 “올해는 17일이 제헌절이어서 이틀 연장했지만 앞으로 정기세일은 10일 동안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단 패션업체 관계자들은 롯데의 이번 결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 업체 영업담당 임원은 “그동안 협력업체들이 세일 효과가 반감된지 오래인데 무조건 오래한다고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수 차례에 걸쳐 건의해 왔다”며 “롯데가 업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현실적으로 행동하려는 자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업계 1위인 롯데가 세일 기간을 줄일 움직임을 보이자 현대·신세계 등도 롯데를 따라 세일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 현대백화점은 롯데와 같은 7월 6일부터 17일까지로 세일 기간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와 현대가 일정을 맞출 경우 별다른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신세계 역시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 세일에 앞서 진행하던 브랜드 세일도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길게는 3주일간 하던 세일이 10여일 안팎으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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