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투자 대상이 바뀌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중 LG패션 31만주를 순매도하고, 한섬에 대해서도 계속적인 지분 축소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이 직접적으로 주가 하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FnC코오롱, 베이직하우스, 아비스타 등은 외국인들의 지분 확대가 이어지면서 보유 지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주식시장에서 판단한다면 기존 대형업체들에 대한 지분을 줄이고 향후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중소업체로 전환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상 철저하게 시장의 향후 전망을 바라본 투자라는 것이 핵심이다.
즉 기존 전통 업체에서 스포츠, 아웃도어, 매스밸류형 브랜드 등 기존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전략과 향후 성장성이 확보된 기업으로 외국인 투자가 확대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유주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FnC코오롱은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남성 캐릭터나 스포츠 의류 부문이 고성장하면서 올해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영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아비스타는 여성복 시장의 슈퍼 루키로 비유된다”며 “기존 브랜드의 차별화 전략과 신규 브랜드 출시로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 확대의 의미는
기본적으로 기업의 향후 성장성에 대해 외국인들의 투자가 증가할수록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또 외국인 투자 지분이 일정부분 이상 보유한 기업의 경우 해외 전환사채 발행이나, 유상증자 등 실질적인 기업 내 자금 조달에 있어 조금 더 좋은 조건에 손쉬운 방법으로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상장이나 등록기업들의 경우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가가치 상승에 따른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국내 중소 패션업체들도 이제는 금융기관 차입을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직접 자금 조달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며, 적극적인 IR과 경영 합리화를 통한 성장 가치에 대한 홍보에도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