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존, 1500만달러 조달

2007-05-25 정창모 기자 

인수합병설, 실적하락 따른 불안요소 감소

세이브존I&C가 14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지난 5월 2일 세이브존I&C는 이사회를 열고 1500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 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를 주관사로 유로시장 공모방식을 통해 해외에서 자금 조달을 추진했으며, 1차 1000만달러와 2차 500만달러 규모로 2차에 걸쳐 발행됐다. 전환가액 재조정율 축소, 500만달러 규모의 2차 해외전환사채에 대하여는 발행 후 1년이후부터 2년까지 콜 옵션 행사권한 확보 조건이 붙었으며, 해외전환 사채로서는 비교적 장기인 5년 만기 등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17일 해외전환사채(CB) 납입이 완료됨으로써 기업의 현금 유동성과 안정성이 확보됐다. 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을 비롯 한국산업은행, 메리츠종합금융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세이브존I&C 관계자는 "성공적인 외자유치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치열한 유통시장에서 블루오션 영역을 창출하고 있는 세이브존I&C의 사업 전략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랜드 지분 추가 확보 의미는?
세이브존I&C의 자금 조달 성공 시점에서 과거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했던 이랜드그룹에서 세이브존I&C의 지분을 대폭 늘려 시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관계사인 리드와 이랜드의 장내 매입을 통해 자사 지분율을 7.0%에서 12.29%로 확대했다. 하지만 금번 지분 확보의 목적에 있어 주요주주로 경영에 참여해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게 목적이라는 것이 담당자의 발표다. 최근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함에 따라 이랜드의 세이브존I&C 지분율은 당초 7.0%에서 4%대로 떨어질 상황에서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또한 향후 세이브존I&C의 M&A를 염두에 둔 다목적 포석으로 시장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즉 이랜드가 세이브존I&C의 주요 주주로 남으면서 향후 M&A 이슈가 불거질 때 주도권을 쥐기 위해 지분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는 것이다.
한편 세이브존I&C는 지난해 이랜드그룹과 인수합병에 휩싸인 이후, 올해 초 다시 시장에서 롯데쇼핑에서 인수합병 추진이라는 소문과 심지어 현대백화점에서도 인수합병에 나선다는 풍문 등 기업 외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게다가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453억8800만원과 53억8200만원으로 12.7%와 40.7% 증가했지만, 경쟁심화로 영업이익은 46억4300만원으로 전년대비 16.4% 감소하였다. 올해 1/4분기도 매출액은 355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207억원에서 107억원으로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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