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닷컴 M&A 되나?

2007-05-18 정창모 기자 

매각 규모 100억원 이상 전망

최근 패션 전문 인터넷 장터(오픈 마켓)인 동대문닷컴(www.ddm.com)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뉴스가 금융권에 나돌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대기업들이 합병을 제의했고, 동대문닷컴 측은 조건이 맞을 경우 매각할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초 전자상거래 업체를 운영하는 대기업 2∼3곳에서 인수 또는 전략적 제휴를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부 투자기관도 투자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말 대형 창업투자회사가 동대문닷컴 인수에 100억원대를 제의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 대금 규모는 그 이상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회사의 진로와 관련해 매각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닷컴은 2001년 11월 설립됐으며, 2003년 1월 패션상가 동대문공구로 사이트를 오픈했다. 2005년 8월 현재 사이트명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2005년 8월 ㈜코리안리치에서 ㈜제이디로 상호 변경을 했다. 의류에서 출발해 일반 상품군으로 취급품을 확대 중인 오픈 마켓이다.
2006년 말 기준으로 동대문 의류 상인의 30% 정도가 입점해 있으며, 판매업체 수는 2만개에 달한다.
지난해 하반기 인터넷 거래량(트래픽)이 크게 늘어난 이후 오픈 마켓 업체 중 트래픽 4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220만명의 회원과 하루 3억~3억5천만원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다.
오픈 마켓은 G마켓과 옥션이 전체 거래량의 80% 가량을 점유하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엠플(CJ홈쇼핑) GSe스토어(GS홈쇼핑) 다음 온켓 등이 치열한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현재 3위권 업체에서 동대문닷컴을 인수 합병할 경우 시장 3위 위치를 견고히 할 수 있어 M&A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오프라인 패션 매장을 연동하면서 새로운 패션 유통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며, 1호점인 동성로점은 10~20대를 타겟으로 하루 350만원, 월 평균 1억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호점인 성서점은 하루 300만원, 월 9천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7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30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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