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데모해도 매출 상승

2007-05-11 예정현 기자 

공격적 글로벌 마켓 확장전 효과

웰시 공장을 폐쇄하고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긴다는 발표가 있은 후 「버버리」 노조는 물론, 정치가와 영화 배우들까지 가미한 글로벌 데모전에 시달렸던 「버버리」의 매출이 19% 상승했다.
지난 3월 31일 기준 6개월간 매출은 억5천만 파운드로 럭셔리 제품의 매출 호조와 공격적인 글로벌 마켓 확장전이 효과를 보았기 때문으로 웰시 공장 이전 문제로 시끄러웠던 것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은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소매 매출이 전체 수익의 53%를 차지하고 동일 매장 매출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버버리」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여전히 호의적으로 보인다.
지난 4사분기 「버버리」의 매출은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리 숫자로 상승했는데 유럽 시장이 뛰어난 실적을 올렸고 미국의 경우 기존 매장의 매출과 새로 오픈한 매장의 매출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올리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또한 스페인에서는 봄 시즌 「버버리」 여성복이 맹위를 떨쳤으며 홍콩과 남아시아 마켓이 주도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매출 상승세는 계속됐다.
특히 노조의 반발로 왕실까지 공장 이전 문제에 끼어들며 잡음이 심했던 영국 국내에서 조차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보여 글로벌 데모전까지 불사했던 버버리 노조들의 반항을 무색하게 할 정도다.
「버버리」는 이 같은 결과가 봄 시즌 머천다이징이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고, 특히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가 더해진 아우터가 높은 매출을 이룬 가운데 럭셔리 핸드백과 런어웨이 어패럴에 대한 계속 몰려들고 있는 덕분이라고 분석하면서 디자인과 제품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한 것이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고 자평하고 있다.
결국 디자인이 제대로 소비자와 통하면, 노조와 사업주의 갈등이 아무리 심해도 매출은 구축된다는 단순한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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