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코오롱 실적 호조세

2007-04-27 정창모 기자 

1분기, 남녀 정장·아웃도어 실적 양호

내수 패션업체들은 지난 1/4분기에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신원이나 FnC코오롱은 실적이 양호했다. 또 한섬이나 더베이직하우스, 아비스타 등은 향후 성장성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비 경기 침체,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웃도어, 남녀 정장을 중심으로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은 1분기 매출액 801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영업이익은 28.10%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쿨하스」 브랜드 매각으로 외형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크게 좋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또 FnC코오롱은 1분기 매출액은 9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증가했으며, 매출 총이익도 522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최근 남성 캐릭터나 스포츠 의류 부문 성장의 수혜로 관련 업체들의 수익성과 실적이 안정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또 메리츠증권측은 “의류부문 소비자동향지수(CSI)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는 등 하반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했다.

데코, 네티션닷컴 약세
의류 업종의 긍정적 기대감과 다르게 최근 데코나 네티션닷컴은 주식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실적 악화에 따른 문제이기 보다는 한국까르푸를 인수하면서 발생된 부채가 위험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까르푸 인수 과정에서 인수금융에 부여된 여러 옵션 조항은 계열사간 재무 위험의 공동부담 가능성을 높인 상황으로 뉴코아와 한국까르푸를 인수하면서 전형적인 LBO(Leveraged But Out) 방식을 취해 인수 후에 재무위험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랜드 리테일의 자금 부담이 이랜드 계열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이랜드리테일의 계열사인 데코나 네티션닷컴의 기업 가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판단이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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