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일진제약 인수

2007-04-20 정창모 기자 

화장품 OEM 업체 코스맥스가 기능성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13일 일진제약의 지분 40%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인수금액은 3억원이며, 일진제약의 기존 채무 42억9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까지 합치면 실질적인 인수액은 45억9000만원 안팎이다.
일진제약은 1984년 설립된 중소 제약회사로 스쿠알렌과 로얄제리,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유명하다. 또 대상과 웅진식품 등 국내 약 150여개 업체에 클로렐라와 콜라겐 등 40여개 건강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5년까지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경쟁 심화 및 수익성 악화 등으로 경영 악화로 돌아선 상황이다.
코스맥스측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성장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 종합 뷰티 OEM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일진제약 인수 후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마케팅을 통해 오는 2009년까지 25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15일 코엔자임 Q10을 이용한 이중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가는 발표 당일 13%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이후 상승폭이 줄어 들었으나, 지속적인 상승 추세는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는 OEM 생산업체들의 사업다각화 및 신규 사업 추진이 생존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만큼 화장품 시장의 경쟁심화와 수익성 감소를 반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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