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방적, 이번엔 팔릴까?

2007-04-20 정창모 기자 

SG위카스 우선협상자에…최종 합병 미지수

지난 13일 충남방적에 대한 인수우선협상 대상자로 에스지위카스(구 세계물산)가 선정됐다.
충남방적 인수합병은 그 동안 수 차례 상장폐지 무효소송 및 대주주의 M&A 반대(보아스파트너스 외 14인이 기업매각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 등 지속되는 난항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스지위카스 컨소시엄(에스지위카스, 고려, 케이엠앤아이)이 선정됐고, 예비협상대상자로 경남모직컨소시엄(진덕산업 외 6개사)이 선정됐다.
에스지위카스는 의류 및 직물수출사업과 내수 패션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서 남성복 「BASSO」, 여성복 「ab.f.z」, 캐주얼 「옴파로스」를 전개하고 있다. 또 「GAP」 등 해외 유수 브랜드에 OEM 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외형은 3825억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환율하락과 불용재고자산(원부자재)의 평가와 감모 손실 및 생산 지연에 따른 에어(Air)선적 등으로 경상손실이 확대돼 129억원의 경상손실과 146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목표 4058억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48억원, 102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에스지위카스 담당자는 “「옴파로스」와 충남방적의 「UCLA」 브랜드의 영업망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에스지위카스와 충남방적이 모두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어 사업 효율을 극대화할 여지가 있어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충남방적이 지분을 보유한 대한이연㈜도 에스지위카스 관계사인 ㈜케이엠앤아이, ㈜고려와 자동차사업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인수합병이 추진되고는 있으나 상장폐지결정무효 소송이 대법원으로 넘어가 있는 상황이고, 지난 3월 19일 최대주주인 보아파트너스 컨소시엄이 회사의 공개매각 절차를 중지 시켜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한 상황이다. 결국 이번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에스지위카스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숙제를 지니고 있는 상황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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