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캐주얼 시장을 대표하는 에이션패션(대표 박재홍)의 「폴햄」이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폴햄」은 지난 3월말 중국 광조우 중심가에 위치한 정지아(正佳)광장 1층에 50평 규모의중국 1호점을, 오는 22일에는 베이징 중심가에 2호점을 개설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의 첫발을 내딛었다.
「폴햄」의 중국시장 진출은 중국 광동성의 승미복장공사(대표 왕민)와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이뤄졌다. 올 하반기에는 50%를, 내년부터는 80%를 현지에서 기획•생산한다.
박재홍 사장은 “중국시장은 지역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한국기업이 직접 사업을 펼치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유력 백화점은 물론 지역별 대형 대리상들과 신뢰가 높은 승미복장공사와 파트너를 맺었다. 폴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나 BI, SI 등은 일관성을 유지할 방침이나 상품의 패턴이나 구성비, 가격 등은 현지 시장의 환경을 감안할 것이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빠른 시간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승미복장공사는 올 연말까지 40개점, 내년말까지 80개점을 오픈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5년차인 2012년에는 유통을 500개점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왕민 총경리는 “최근 중국 패션시장은 「온리」 「베로모다」 「에스프리」 등 여성 캐주얼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폴햄」은 이들 브랜드에 이어 볼륨 캐주얼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기에는 여성 부문을 부각시킬 것이며 베이징, 상하이, 난징, 항조우, 우시 등 핵심 도시의 A급 백화점 위주로 유통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승미복장공사(Samedi)는 광조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03년부터 남성 캐주얼 「비버리힐즈폴로」를 전개중이며, 연간 외형은 400억원(출고가 기준)에 이른다.
이 회사의 모기업인 광조우 화신(华新)그룹은 코카콜라, 7UP, 펩시 등 음료수와 주류, 생수 유통 전문기업이며, 물류와 패션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화신그룹의 연간 외형은 1조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