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FTA 젠걸음
2007-04-06 구장회 기자 kjh@fi.co.kr
한, 미 FTA 통과를 계기로 패션업체들이 미국진출을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
아이올리는 한미 FTA 통과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에 토털 패션숍을 열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패션사 뿐만 아니라 기존 동대문과 의류 프로모션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동대문에서 여성 재킷을 수출하는 코쿤 김의택 사장은 “한미 FTA 통과를 계기로 대미의류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쿤은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잃어 갔으나, 2005년 한, 싱가포르 FTA 체결을 계기로 지난해 물량이 20% 이상 늘었다는 것이다. 김의택 코쿤 사장은 “싱가포르에 있는 바이어는 3%의 관세 수혜혜택을 받음으로써 중국이나 대만 상품에 비해 한국의 완제품 가격이 경쟁력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유럽과 미국 편집숍에 완제품 의류를 수출하는 라시미사 윤명균 사장은 “의류 수출기반은 마련됐다고 본다. 현재 국내는 의류 생산기지로서 역할이 미약하지만 앞으로는 해외 수출을 많이 하던 업체들이 대미수출과 한?EU FTA 협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로 U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미국의 수입액 기준으로 61%를 즉시 철폐하지만 원산지 기준과 얀포워드 원사기준에 의해 실제 효과는 그리 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 미FTA의 가장 큰 이익에 대해 신보상사 김의철 이사는 “무엇보다 섬유산업이 금융이나 자동차산업처럼 기간산업 측면에서 금융자본에 대한 혜택을 받을 기회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또한 국가의 섬유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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