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 봉제기업 가동율 급감
2007-03-30 구장회 기자 kjh@fi.co.kr
내수경기 부진으로 오더 줄어
중국에 진출한 한국 봉제기업의 가동율이 30% 이상 떨어졌다.
국내 내수 브랜드의 매출 부진이 잇따르자 중국에 직접 진출한 한국 봉제기업의 채산성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성용 횡편 티셔츠를 생산하고 있는 E실업의 경우, 지난해 대비 가동율이 30% 이상 떨어졌다는 것이다.
E실업은 “2~3년 새 임금이 크게 올라 경영수지가 악화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내수부진으로 인한 물량이 30%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2005년 중국 심양에 자체 스웨터 공장을 두고 내수위주로 연간 2만장의 물량을 생산해 오던 P물산은 E사의 스웨터만 생산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가동률 감소는 지난 가을 매출이 많이 빠진 여성복 브랜드와 거래하는 프로모션업체에게서 더욱 심하다.
중국에서 우븐을 생산하는 A사는 “최근 경기 부진으로 인하여 내수 브랜드와 거래하는 업체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성복을 수출하면서 달러 약세로 인한 손실을 원화강세로 수익을 왔는데 임금이 지난해 보다 25% 이상 오르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벌당 임가공료가 7달러였으나, 최근에는 9달러까지 올라간 상태다.
중국 내수산업발전에 따라 외국인 투자 유지정책도 변해 봉제업체에 대한 인력모집도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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