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ㆍ여름 시즌 파리의 많은 패션 하우스들은 ‘퓨처리즘’ 이라는 단어로 가득 차 있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들은 영화 <스타워즈> 주인공 같은 미래형 아이콘을 재현하기 위해 완벽히 정리된 헤어와 반짝이는 광택감을 준비했다. 촘촘한 빗으로 한 올의 오차도 없이 넘겨 버린 풀백 스타일, 조형적으로 커팅해 놓은 뱅 헤어, 간결하게 잡아 당겨 올려놓은 시뇽헤어가 좋은 예.
그 중 봄·여름 쇼는 미니멀 트렌드와 맞물려 풀백 헤어가 강세였다. 어느 헤어스타일보다 카리스마와 시크함을 연출할 수 있는 무기였던 까닭. 왁스로 잘 정돈해 앞머리를 빗어 넘기고 잔머리 없이 깔끔하게 빗어 넘겨 모던한 매력을 발산했다. 완벽하게 타이트한 느낌은 미래적이고 모던함을 추구했던 쇼에 걸맞게 어울렸다. 풀백 헤어는 긴 헤어스타일에도 연장됐다. 완벽히 넘겨 버린 앞머리와 높게 묶은 포니테일은 깨끗하고 간결한 이미지를 더해주며 지루함을 덜어주고 상큼했다. 또한 심플하고 깨끗한 느낌의 올린 머리는 뒷 머리를 트위스트하거나 둥글게 말아 고정시키며 미래적인 느낌을 전해주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와 동조한 헤어는 에지있고 날카로운 커팅의 뱅 스타일. 끝 칼날이 바로 지나간 듯한 날카로운 느낌의 뱅 헤어는 페이스 라인을 직선으로 만들며 좀 더 구조적인 느낌을 더했다.
TIP: 이런 헤어스타일은 런웨이에서는 멋져 보이지만 두상의 형태, 얼굴형 그리고 모발의 상태라는 수많은 경우의 수로 인해 일반인들이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모던 시크의 연출에는 완벽한 헤어스타일이라는 사실에는 조금의 의심의 여지도 없다.
Hard Edge
◆스타일링제 : 웰라 글로스 세럼은 모발에 샤이니한 마무리를 도와주며, 선명하고 반짝이는 색감 연출에 탁월한 효과를 준다. 미스트 타입의 에센스로 정전기 예방에 탁월하고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어떤 스타일이든 윤기 나는 마무리를 원할 때 선택하면 된다.
◆메이크업 : 시크하고 도전적인 여성상을 표현할 때 가장 이상적인 팁은 역시 스모키 메이크업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블랙과 그레이 색상인데, 언더라인은 점막을 따라 섬세하게 그려주고 눈앞머리 부분에도 블랙 라이너로 포인트를 주면 좀 더 섹시한 연출이 가능하다.
◆스타일 : 미래주의형 모더니티를 살려 강한 헤어스타일과 매칭된 아이템은 단연 수트다. 변형된 각진 어깨가 인상적이었던 「발렌시아」가 쇼에서부터 「빅터앤롤프」의 완벽한 재단 솜씨가 탐나는 블랙 수트까지. 블랙이 가져다 주는 힘을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 하는 방법.
◆대표 헤어스타일 : 캣워크에 올려진 올백 헤어 스타일들이 스트리트 헤어까지 침범할 지는 미지수다. 쇼에서는 대단히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는데, 한 올의 오차도 없이 빗어 내린 윤기나는 헤어는 두상과, 얼굴형 등 여러 요인이 많아서 잘 어울리는 사람이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테마&시티 : 과감한 도전과 실험성 주무르기가 특징인 유럽에서, 전통 하우스들이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다음 세대 역시도 그들이 패션을 다스리겠다는 의지였다. 미래 패션에 대한 깃발을 먼저 꽂아 선점하겠다는 의도가 확연했던 쇼였다.
◆액세서리 : 올백 헤어를 한 후, 다소 심심해 보이는 목과 어깨의 공간을 랑방쇼는 커다란 액세서리로 큼지막하게 꽉 채웠다. 조형적인 미가 돋보인 커다란 플라스틱 링 귀거리는 쇼의 연출을 더욱 시크하고 강하게 돋보이게 한 일등 조력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