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디엔케이(실크 원단 제조 및 유통)의 자회사 아이스텍은 최근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순간냉동기술을 적용한 ‘순간냉각 화장품’을 세계 최초로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서원길 아이스텍 대표는 “최근 시판된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포어 아이스 세럼은 에어졸 용기와 에센스 용기로 구성해 펌프를 누르면 분출된 분사체가 에센스 용기에서 관을 따라 나오는 에센스를 순간 차갑게 냉각시켜 주는 원리를 적용했다. 또 최적의 모공효과 온도인 12∼15℃를 유지시켜 줌으로써 기존의 화장품냉장고 등 별도의 냉장보관 장치 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스텍은 독자 개발한 기술로 자가냉각캔(Self-Cooling Can)에 먼저 적용돼 세계특허를 받았으며, 냉각기술의 일회성을 보완해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셀프 쿨링시스템’을 화장품 용기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아이스텍의 순간냉각기술은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에 특허 출원된 상태다.
최근 일본, 프랑스 등의 대형 화장품업계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어 계약이 체결될 경우 연간 최소 1천만∼3천만달러의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성디엔케이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계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유보율이 48.73%로 급격하게 악화됐다. 부채비율의 경우 63%로 안정적인 것처럼 보이나, 실은 2003년 이후 무려 5차례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로 유지되고 있다. 또 아이스텍도 설립 이후 최근 5년(설립 이후 현재까지) 동안 매출 없이 적자만 쌓여 누적 결손금액이 12억6천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향후 특허 출원과 함께 해외 화장품업체와 제휴가 매출 급신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물론 아이스텍의 지분을 100% 가지고 있는 신성디엔케이도 지분법 평가이익 등의 대규모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지난 5월 이엔쓰리와 합병에 따른 MOU를 체결하고 기업의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신성디엔케이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으며 마침내 지난달 27일에는 급등 종목으로 지정될 만큼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결론적으로 순간냉각 화장품이라는 신제품은 시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저가 화장품 시장의 급성장으로 위축되고 있는 대형 화장품 제조업체들에게 신기술 개발이 하나의 돌파구로 여겨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