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울마크 컴퍼니는 ‘월간 마켓 브리핑’ 3월 호에서 호주 양모의 가격이 이번시즌 들어 12% 상승하여, 동부시장 가격지수에서 1 킬로그램 당 630 호주센트로 회복되었으며, 그중에서 특히 슈퍼화인 울 가격은 2배로 상승하였으며, 이번 시즌 말까지도 이러한 상승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하였다.
원자재 가격 변동
주요 선진국에서의 경제 성장 전망의 개선에 수반하여, 아시아 통화위기 발생 이래 삭감이 추진되어 오던 원자재 재고가 축적되는 기미가 보이고, 주요 원자재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공급에 한계가 있는 석유, 금속 및 화인 울을 포함한 희소섬유 등의 가격이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
에코노미스트지가 정리한 2000년 2월 15일 현재, 미국달러로 표시되는 주요 물가 가격지수에 의하면 중유는 1년전과 비교하여 180%, 금속 가격도 38% 상승했으며, AWEX의 호주 화인 울 동부 가격 지수도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하였다. 또한 가격 하락이 현저하였던 합성섬유 가격도 아시아의 시황 개선을 배경으로 지난2월까지 전년 동기 수준까지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과잉재고를 안고 있는 면화 가격은 여전히 전년을 2.5% 하회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90만 베일의 양모 재고가 남아 있는 호주의 21 마이크론 이상의 태번수 양모도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요국의 경제가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고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어, 양모 가격도 2000년을 통하여 건전한 흐름이 기대되고 있다.
섬유 원료 가격 회복
전반적인 섬유 원료 가격은 회복 과정에 있으며, 그 중에서도 폴리에스터, 아크릴, 면화, 중번수 메리노 울 등 볼륨 섬유의 가격 상승이 원사 가격 인상으로 반영되기 어렵기 때문에 방적업계로부터 강한 가격 저항을 받고 있다.
이는 캐시미어, 모헤어, 슈퍼화인 울 등의 고급 섬유 원료는 수요는 꾸준한 반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난해 9~10월에 주춤한 후, 다시 급상승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높이 상승한 것이 캐시미어였으며 캐시미어의 대치 혹은 혼방용으로 사용되는 모헤어 및 슈퍼화인 울의 가격도 더불어 상승하고 있다.<표1>
폴리에스터와 아크릴 가격은 작년 7월 이후 회복되고 있는데, 원료인 원유 가격의 상승이 생산비 인상을 이끌고 있다.
아크릴 원료인 아크릴로니트릴역시 1년 전에 비하여 112% 상승하였으며, 폴리에스텔 원료인 PTA는 55% 상승, MEG는 43% 올랐다.
원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방적업계의 강한 저항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폴리에스터 설비과잉이라는 요인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수개월 동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면화 가격은 작년 12월에 바닥세였다고 보여지며, 중국의 면화 작황의 삭감 발표와 아시아 시장의 회복이 수급균형 개선으로 연결되면서, 공장 소비의 확대로 나타났다.
슈퍼화인 울 가격
호주의 화인 및 슈퍼화인 울 가격의 회복은 98년 10월에 시작되었는데, 99/00년도 2월까지 8개월간 상승이 가속화되었다. 시즌 초부터 2월 중순까지 16.6~17.5 마이크론 양모 가격은 99% 상승, 17.6~18.5 마이크론은 45% 상승, 18.6~19.5 마이크론은 30% 올랐다.
화인 울의 가격 상승 폭이 중번수 및 태번수의 상승폭을 크게 상회하여, 가격 프레미엄의 차이가 한층 벌어졌다. 19 마이크론 울과 21 마이크론의 경우, 90년대 평균에서는 약 40%의 가격 차이를 보였으나, 현재는 그 차이가 100% 에 달하고 있다.
세번수 울의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공급 부족이다. 호주양모검사소(AWTA)에 의하면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동 검사소에서 17.5 마이크론 이하의 세번수 울 품질검사는 전 시즌 동기대비 22%나 감소하였고, 17.6~18.5 마이크론 울의 경우도 4% 감소하였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이태리의 수요 증가세와 유럽 각국의 세번수 수요 회복도 나타나고 있어, 현재의 화인 울 고가격은 시즌 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양모 수출 증가
이번 시즌 전반 6개월의 호주 울 선적고는 양적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했으나, 금액으로는 중·태번수 가격 하락이 반영되어 약간 감소하였으며, 후반기의 선적고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98년 원료 재고의 삭감 이후, 99년까지 지속되어온 재고 확충을 위한 동아시아 지역의 울 수요는 현재 완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일본은 이미 재고 확대가 완료된 상태이며, 다른 국가들의 증가율이 내려 가고 있다.
그러나, 한국, 태국, 대만의 재고 확대를 위한 수요는 벌써 수 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수입 쿼터 문제로 불안정하였던 중국/홍콩으로의 수출도 국제 시장 및 수출의 호조로 금 시즌 전반까지 순조롭게 증가하였으며, 현재는 재고 보충 단계는 지났으나, 다시 새로운 쿼터의 발급이 미확인된 상태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