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코스닷컴·비투비코리아 통합합의

2007-02-15 황상윤 기자 

공기업적 성격 분명히한 계기

파코스닷컴(공동대표 권오휘, 정갑진)과 비투비코리아(대표 김영일)가 통합키로 합의했다.
이들 2개사는 지난 15일 공석붕 패션협회장, 김귀열 슈페리어대표, 박풍언 인터패션플래닝대표, 신현균 대현회장 등 패션업계 대표들의 중재로 1개회사로 통합하는 원칙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통합의 방법 등은 추후 협의키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합법인의 최고경영자는 공개 모집키로 했다.
패션소재협회 전자상거래추진위원장 정갑진씨와 패션플러스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웹넷코리아의 김혜련사장, 금강개발 김영일고문 등이 지난 2월부터 섬유·패션분야의 기업간 거래를 위한 인터넷사업(B2B)을 하는 회사 파코스닷컴을 설립키로 했었다. 그러나 경영분야의 이견으로 김영일고문과 김혜련사장 등이 비투비코리아를 별도로 설립, 2개 회사가 각각 회사출범과 주주모집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었다.
파코스닷컴 정갑진 대표는 “같은 업계의 2개회사가 경쟁할 필요가 없다는 업계 원로들의 설득으로 통합의 원칙을 세웠으며, 공개 선발되는 최고경영자가 통합법인을 경영하게 되며 초기 추진위원들은 참여주주로만 남게된다”고 밝혔다.
이로서 2개 진영의 주도권 싸움은 몇 일만의 해프닝으로 끝나게 되었으나 통합법인의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한 번은 겪어야할 문제를 출발 때 미리 겪어 파코스닷컴의 공기업적인 성격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그러나 사업에 대한 제대로 된 밑그림도 채 그려지기 전에 이뤄진 밥그릇 싸움은 ‘공익’이라는 설명을 믿고 주주로 참여한 섬유·패션기업들을 농락한 처사며, 앞으로 또 어떤 잡음이 일지 누가 알겠느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불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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