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는 울산, 마산과 더불어 경남에서 활기를 띠고 있는 상권 중 하나다.
특히 교육도시로 불리는 진주는 대학교만 8개에 이를 정도로 젊은이들의 활기가 느껴지는 곳. 진주시 인구는 약 35만명에 불과하지만 인근 사천, 남해, 통영, 거창, 하동, 합천, 산청 등 진주가 포용하는 외곽 도시를 합치면 50만이 훨씬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진주 상권은 젊은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영캐주얼, 중저가캐주얼, 이지캐주얼 등 10대 후반∼20대 초반 브랜드들이 비교적 재미를 보고 있다. 특히 주말 매출이 평일에 비해 크게 올라가는 추세다.
또 주변에 대형 백화점이 없고 패션전문점도 유스데스크 정도여서 비교적 로드샵들이 강세를 보이는 상권이다.
지하상가에는 주로 중저가 진캐주얼, 중저가 유니섹스, 아동복이 밀집해 있고 지상에는 유니섹스, 여성영캐주얼, 스포츠, 숙녀복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지상상권은 다시 ‘차 없는 거리’와 그 반대편 거리로 나뉜다. ‘차 없는 거리’는 거리 조성 이후 다양한 문화 공간이 들어서면서 젊은 고객들의 유동이 많고 건너편은 직장인들이 중심이다.
원래 진주지상 상권은 시장쪽 라인과 현재의 「헌트」 「로엠」 매장 라인이 최고의 라인이었으나 현재는 ‘차 없는 거리’가 A급 라인으로 변모했다.
매출은 「지오다노」 「마루」 등이 월 1억원대로 역시 이지캐주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베스띠벨리」 「스포트리플레이」 등도 1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으나 올해들어서는 약간 주춤한 편. 이 외 브랜드들은 비교적 매출 기복이 없는 편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지피지기」가 「리트머스」로, 「도니라이크」가 「주크」로 바뀌는 등 브랜드 교체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새마을금고 옆으로 「피자헛」이 들어서면서 이 곳의 유동인구가 오히려 줄어들고 반대편 「마루」 매장쪽으로 유동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원래 「피자헛」 매장은 「보이런던」 「아트박스」 등 4개의 매장이 영업을 하던 곳으로, 오픈 초기에 「피자헛」이 고객들을 많이 끌어들일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메리트가 별로 없다는 것이 인근 점주들의 말이다.
단, 점주들은 현재 「휠라」 매장 옆길로 신도로가 거의 완공 상태에 있어 이곳으로 소비자들의 유동이 많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일부 매장 점주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제야 IMF가 온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매출이 급락을 거듭하다가 봄이 되면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한 점주는 “불경기가 지난해부터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마 지방이어서 그런 것같다.
특히 인근 소도시 소비자들이 많이 움츠러든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은 경기 회복세가 다시 지방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말 아니겠는가”라고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도움주신분:블루리치 이상황 실장(011-798-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