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상권 살롱화 시장에도 전국적 판매망을 가진 ‘스타 브랜드’가 탄생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동대문 상권의 살롱화 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오픈하고 있는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점포수를 늘리고 있으며 대형 쇼핑몰의 다점포화에 힘입어 지방까지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일부 상위권 브랜드들은 최근 일반 사입점 중심의 유통에서 탈피, 지역별 단독 대리점을 열어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상위권 브랜드는 전국에 100∼200개점 이상의 사입점과 거래중이며 또 이들 업체 가운데 일부는 제2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다.
또 일부 브랜드들은 소재와 디자인 등에서 백화점 입점 브랜드에 못지 않은 상품력을 갖추고 있으며 백화점의 60∼70% 수준의 판매가(소매가 기준)를 유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은 가격 외에도 자기만의 브랜드 컨셉과 그에 맞는 인테리어 등을 내세우는 등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도 적극적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동대문 상권 업체들 가운데 상당수는 100% 수입 소재는 기본이고 본사 직영을 통한 품질관리와 A/S 등 백화점 입점 브랜드에 못지 않은 관리체계를 갖춘 곳도 있다. 아이템 특성과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규모의 프렌차이즈는 힘들겠지만 대도시 쇼핑몰을 중심으로 대리점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 살롱화 전문 도매상가로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가는 동대문 상권의 팀204, apM, 혜양엘리시움 등이 대표적이다. 동대문 밀리오레와 두산타워에도 많은 점포가 영업중이지만 대부분 대리점 형태로 운영중이다. 지난 3일 오픈한 밀리오레 명동점과 하반기에 오픈할 밀리오레 부산점, 광주점 등에도 소위 ‘잘 나가는 집’들은 이미 대리점을 확보했다.
「알프(alp)」 「센또」 「존꼬(JUNCO)」 「경진」 「올리브(Olive)」 등이 활발한 유통을 전개하고 있는 동대문 상권의 대표 브랜드.
「알프」는 혜양엘리시움과 apM, 팀204 등 6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 밀리오레 등에도 매장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준꼬」는 apM과 두산타워 등에 4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대문 밀리오레와 의정부, 이대 등에 「올리브(Olive)」란 브랜드로 단독 대리점을 운영중이다.
「경진」도 apM와 명동 밀리오레 등에 4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동대문 밀리오레와 두산타워에 대리점을 오픈한다.
한편 이들 브랜드의 사입가는 대부분 3∼6만원 가량이며 대리점으로 계약을 맺은 점포에는 이보다 10∼15%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반품은 받지 않는다. 또 대부분 직영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주문 물량은 2∼3일이면 공급가능하며 신상품은 1주일에 3∼4스타일 가량 출시된다. 매출은 상위권 브랜드의 경우, 성수기 때 한 매장에서 하루 300족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