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지역 불황·수산업 위축 악영향

2007-02-14  김희연 기자 

군산 영동 상권이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군산은 최근 대우사태 등 공단지역이 침체를 보이고 또 수산업이 위축되는 등 전반적인 체감 경기가 가라앉아 있어 로드샵들의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익산과 함께 전북 3대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군산은 대우자동차가 군산에 들어서면서 활기를 띠었던 상권이다.
또 백화점 등 대형 유통이 없어 로드샵들에게는 비교적 괜찮은 지역으로 꼽혔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유스데스크가 오픈하면서 일부 캐주얼 브랜드들이 중복되는 현상을 빚기도 했으나 보성 여파로 현재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동 상권은 시내로 나오면 의류 매장들이 밀집해 있는 차안다니는 거리를 통과하게 된다.
이는 청주 본정통과 유사한 구도다. 또 얼마전까지만 해도 잘 나간다는 웬만한 브랜드는 거의 모두 오픈할 정도로 소도시지만 패션소비 성향이 강한 상권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오다노」 「TBJ」 등 특정 2∼3개 브랜드를 빼고는 거의 전 브랜드의 매출이 썩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캐주얼 브랜드의 점주들은 ‘IMF 타격 뿐 아니라 호원대학교가 이동하면서 젊은 대학생 고객들이 익산으로 많이 빠져나갔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근 도시인 전주 메시지와 광주 신세계로의 고객 이탈도 적지 않은 상황.
반면 장항, 천안 등 인근 소도시에서 유입되는 고객들은 전체의 10∼15% 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지역의 메인 라인은 「WWS」(구. 지피지기)에서 국민은행까지 일자로 연결되는 차없는 거리. 이 중 「WWS」 방향에서 이동하는 고객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최근 1∼2년 사이는 중심 라인에 있던 이랜드 계열 브랜드 및 삼성, LG의 중저가 브랜드들이 대거 빠져나가고 이 자리에 영캐주얼, 진캐주얼, 골프웨어, 숙녀복 등이 들어섰다.
「라코스떼」가 국민은행 밑에서 「아놀드파마」 옆으로 옮기면서 「잭니클라우스」와 함께 골프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젊은 층의 외지 이탈에 따라 30∼40대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성비를 차지하면서 골프웨어와 신사복 브랜드는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매장을 구하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곳이 타 지역에 비해 매장 전면과 평수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어서 영업 환경은 좋다는 평가다.
또 침체가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 않겠는가라는 기대 심리도 매장을 내놓지 않는 이유 중 하나. 수년간 타 업종으로의 전환이 거의 없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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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주신분: 블루리치 이상황 실장 011-798-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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