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주 가두 상권은 점퍼 아이템을 중심으로 조금씩 매출이 오르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가 강세인 부평은 겨울용 패딩 점퍼 판매가 늘면서 월동 준비 시작을 알렸다. 여성복 브랜드가 강세인 진주는 객단가가 높은 정장 판매가 잘 되면서 매출에 탄력을 받고 있으며,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청주는 외투 판매가 부진한 편이나 겨울 가디건과 점퍼류 매출이 늘고 있다.
진주
진주는 여성복 브랜드들의 판매가 좋다. 구매력있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직장인이 판매의 중심을 이루면서 객단가가 높아진 덕분이다. 9월 하순 이후 주력 상품인 정장 매출 증가도 한 몫 했다.
「베스띠벨리」는 20만원 대 정장 판매가 늘면서 작년보다 매출이 40% 올랐다. 매장을 운영하는 황의철 사장은 “가을 이후 직장인들의 정장 셋트 구매가 늘면서 매출이 조금씩 올랐다”라며 “올해 초부터 시작한 5% 적립행사 이후 단골 고객을 1천여 명 정도 확보한 점도 보탬이 됐다”라고 말했다. 「비엔엑스」는 30∼40대 소비자가 고객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투텁다. 특히 19만원 대 청바지가 매출 효자 아이템. 기온이 떨어지면서 30만∼40만원대 외투도 잘 팔린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매출이 30% 올랐다.
「올리브데올리브」도 지난달보다 20% 매출이 올랐다. 30대 직장인 고객이 대부분이다. 스커트·재킷·코트를 가장 많이 찾는다. 점주의 각별한 고객 관리도 매출상승 이유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올리브데올리브」 카페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고객 명단을 만들어 생일 케이크를 챙겨주고 있어 단골 고객만 2천명이 넘는다. 중저가캐주얼 브랜드는 힘을 못쓰고 있다. 「지오다노」 「옹골진」이 간판을 내린 상태며 「마루」는 지난 5월 문을 닫은 후 「바닐라비」가 들어섰다. 「마루」는 10월 달에 새로 문을 열었다. 한편 「CK진」이 조만간 40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부평
부평은 스포츠 브랜드들이 매출을 이끌고 있다. 특히 부평 1번지는 10∼20대 젊은이들이 모이는 거리로 스포티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 캐주얼 브랜드들의 간판 교체가 많았다.
「나이키」 멀티수입매장이 지난달 개점했다. 나이키 의류와 신발을 중심으로 「푸마」 캣 라인이 들어가 있다. 신발 비중이 70%로 「푸마」가 전체 신발의 10% 수준이다. 13만∼15만원대 폴스미드와 정크하이 제품이 가장 잘 팔린다. 「나이키」 코리아 제품만으로는 수요를 다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매장을 바꿨다. 개점한지 한달째로 출발이 좋다”고 말했다. 「아디다스」는 2006 독일월드컵 붐을 타고 올라간 인지도로 작년에 비해 매출이 30∼40% 올랐다.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13만원 대 블랙 패딩점퍼의 반응이 제일 좋다. 가방은 6만 9천원 백팩이 잘 팔린다. 「푸마」는 지난달에 비해 매출이 떨어졌다. 그래도 주력 아이템인 「푸마」 캣 시리즈는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인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10만원 대 오리털점퍼 판매가 늘었다.
캐주얼 브랜드는 「폴햄」이 단연 인기다. 후드티와 패딩점퍼를 중심으로 매출이 올랐다. 「티비제이」가 「미샤」 화장품으로, 「유지아이지」가 「케이스위스」, 「쿨하스」가 「에이비씨마트」로 간판을 바꿨다. 「엔진」은 보세브랜드 「양파주머니」로 교체됐다. 「쉐비뇽」은 「버커루」로, 「311」은 「헨스마일」로 브랜드를 바꿨다.
청주
청주 상권은 11월 첫 주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매출 하락의 주요인은 날씨.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로 겨울 외투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상권 관계자들은 11월 중순이 지나 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매출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티비제이」가 「아레나」로 간판을 바꾼 후「헤드」 자리에 「티비제이」가 재오픈을 준비 중이다. 「리바이스」는 엔지니어드진이 스테디셀러. 최근에는 엔지니어드진 매출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엔지니어드진을 구매하는 여성 고객이 늘은 것도 특징. 남성 고객이 여성 고객의 두 배 이상이던 것이 지금은 같아졌다. 이 매장의 사장은 “여성스타일만 판매하는 LNS 라인이 들어오면서 여성 고객이 증가했다”고 전한다.
「도크」는 후드티셔츠, 집업 스타일 점퍼의 매출이 좋다. 벨트, 모자와 같은 액세서리도 인기 아이템. 벨트는 보석 장식을 사용한 커다란 스타일이 인기며 5만8천원∼6만8천원이다. 모자의 가격은 3만8천원∼4만8천원. 「폴햄」은 유니섹스 스타일의 아이템이 인기. 날씨가 아직 따뜻함에도 9만9천원의 겨울 패딩 매출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