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여성복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할인점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패션 부문, 특히 여성복 비중을 강화함에 따라 여성복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신장한 5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매출은 여성복 입점 매장이 19개점인 것과 브랜드수가 점포에 따라 4∼6개인 점을 감안할 때 효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여성복은 지난해만 하더라도 남성복의 30%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만큼 높은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의 패션 부문은 여성복과 남성복, 유아복, 아동복, 패션잡화, 인너웨어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이들의 매출은 이마트 전체의 16%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여성복에 대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초기에는 유아동복과 남성복 매출이 높았지만 올 들어서는 합리적인 구매를 원하는 30∼40대 주부층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20대 젊은 여성층의 구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이같은 매출 신장은 최근 출점한 상권이 대부분 전국 유력 상권을 끼고 있다는 점과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MD의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마트는 MD구성시 상설 브랜드는 일체 배제하고 있으며 같은 여성복 내에서도 영 캐주얼, 미시 캐주얼, 타운웨어, 레포츠 등 중복되지 않는 브랜드만을 구성, 브랜드별 효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이마트의 여성복은 「우먼스레포츠」 「메신저」 「미시갤러리」 등이 이마트 PB로 운영되고 있으며 「비지트」 「데일리」 등은 이마트 전용 브랜드로 전개중이다. 올 가을에는 보성에서도 이마트 전용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신규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여타 할인점은 아직까지 유명 브랜드의 상설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하고 있지만 이마트는 직사입 PB와 이마트 전용 브랜드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마트는 18%의 낮은 판매 수수료를 비롯 합리적인 관리체제로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어 효율이 높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최근 27호점인 진주점을 오픈한데 이어 앞으로도 목포, 대구, 평택, 수원 등 전국 주요 패션상권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할 방침에 따라 패션 부문 매출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