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와 LG패션, 제일모직간의 수수료 다툼에 대한 골이 깊어지고 있다.
대백이 제일모직, LG패션의 남성정장브랜드의 정상판매 수수료율을 1∼2% 올린 것에 반발, 지난 8월24일 제일모직과 LG패션이 남·여성의류, 잡화 등 30여개 매장을 철수, 30여일이 경과했으나 타결의 가닥이 잡히지 않고 있다.
LG와 제일모직은 지난 6월부터 수수료 원상복구를 요구했으나, 지난 8월말 7월 판매분에 대한 결제가 인상된 수수료 그대로 반영되자 매장철수에 들어갔었다.
대백측은 24%에 불과한 남성정장브랜드의 수수료를 동업계(동아백화점 25%, 마산신세계 28%) 수준에 맞춰 달라고 이들 업체들에게 꾸준히 요구해 왔고, 지난 3월 업체들에게 5월부터 브랜드에 따라 1∼3%씩 수수료를 올리겠다고 통보했었다. 대백측은 서울권백화점은 물론 지역백화점과의 수수료 형평성을 고려했을 때도 LG와 제일모직에 대한 수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반면 LG와 제일모직은 수수료 인상은 그 동안 백화점과 업체간의 합의하에 진행된 것인데 비해 이번 대백프라자의 인상은 형식과 절차를 벗어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5월분부터 대백측이 일방적으로 인상된 수수료를 적용한 데다 올 9월부터 추가인상을 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고, 이 같은 조치는 부적절한 처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