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대표 나종태)가 남성복과 여성복 등 패션사업을 분리해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키기로 했다.
이번에 분사하는 패션사업 부문은 「맨스타」 「아더딕슨」 「오스틴리드」 「아르페지오」 「스파소」 등 5개 남성복 브랜드와 숙녀복 「캐서린햄넷」 등 모두 6개 브랜드이다. 패션사업 가운데 스포츠와 캐주얼 부문은 제외됐다.
코오롱상사는 이 달 중순경 자본금 175억원 규모의 코오롱패션주식회사(가칭)를 별도 설립할 예정이며 대표이사로는 현재 코오롱상사 부사장인 이홍근 씨가 내정됐다.
코오롱상사는 그 동안 실시한 패션사업 구조조정과 체질강화 노력을 통해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고 판단하고 패션부문을 분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설될 코오롱패션은 정장부문 역량을 강화해 수익율을 높이고 캐주얼부문 확대를 위해 내년 초에 캐주얼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소재 기능강화를 통해 제품력을 향상시키고 유기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해 내년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1천6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한편 코오롱상사는 오는 2001년 1월1일부로 스포츠사업부장인 박찬열 이사를 신설되는 마케팅실장으로, 캐주얼사업부장인 백덕현 이사를 스포츠사업부장으로, 「헤드」팀장인 이종철 부장을 캐주얼사업부장으로 발령하는 등 임원진 인사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