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화장품이란 인간의 피부에 스며들어 피부를 보기 좋게 표현하고 얼굴에 아름다움을 불어넣는 물질이다. 하지만 사람의 피부는 천차만별이기에 어떤 것이 피부에 좋은 화장품인지를 구별해 내기란 그리 녹녹
한 일이 아니다.
특히 최고의 화장품을 뽑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고의 기준을 무엇으로 삼을 것인가? 최고의 가격인가, 최고의 성분인가. 노벨상을 받은 최첨단의 기술력인가. 아니면 이 모든 것의 총체인가. 누구도 자신있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최고의 화장품이 무엇인가를 선정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준 하나를 든다면 바로 판매량이다.
‘가장 많이 팔리는 화장품이 좋은 화장품이다’ 이 얘기는 너무 상업적인 것 같지만 사실이다. 다만 좀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많이 팔린다는 것은 베스트 셀러이자 스테디 셀러다.
한 유명 백화점 수입 화장품 매장 직원의 얘기는 화장품에 있어서 베스트 셀러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확고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들은 인지도를 많이 따지는 편이에요. 특히 잘 팔리는 물건을 선호하죠. 똑같은 립스틱이라도 베스트셀러로 품절이 임박한 제품이라고 하면 조금의 망설임 없이 그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여성들은 남들과 똑같은 옷은 입고 싶지 않아도 화장품은 남들이 쓰는 것을 쓰고 싶어한다. 음식 다음으로 신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화장품이라는 소비재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타인의 경험를 바탕으로 한 안정성과 효과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것이다.
얼마 전 LVMH 그룹의 거대 화장품 유통 체인점 「세포라」 역시, 올해 최고의 화장품을 선정하는데 있어 한해 동안의 판매치를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했다. 확실한 것은 베스트 셀러가 최고의 화장품이라 할 수는 없지만 최고의 화장품은 곧 베스트 셀러라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