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는 100% 지분을 보유한 동양메이저산업을 포함한 동양매직·동양레저·동양생명보험 등 계열사들이 한일합섬 신주와 회사채를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1월 30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동양메이저는 M&A(인수·합병)를 추진 중인 한일합섬 주식 가운데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량을 장외 매수할 계획인데, 전체 주식수는 보통주 1036만3093주, 우선주 2만1225주 등 1038만4318주(전체 주식의 37.1%)다.
주당 매수가격은 한일합섬의 최근 1년간 프리보드 시장 최고 주가인 6500원으로 보통주 우선주 동일하다.
지난해 12월 법정관리 중이던 한일합섬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동양메이저는 계열사인 동양메이저산업 주식 200만3413주를 1001억70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 즉 동양메이저산업은 지난해 동양메이저가 설립한 자회사로 한일합섬의 속초 영랑호 일대 26만평 부동산과 1700억원대 현금, 섬유공장 등을 모두 인수할 예정이다. 나머지 공조설비, 골프장 등은 계열사들이 나눠 갖는 방식으로 인수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일합섬은 아크릴 섬유·장섬유(부직포)·기능성 섬유 등 기초 소재산업인 섬유와 「윈디」·「레쥬메」 등 브랜드 의류와 레저, 건설, 공조설비제조 사업 등을 전개해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일합섬이 보유한 레저, 1조원의 실적을 보유한 건설, 공조 등 기타 분야도 동양그룹의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있어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동양그룹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한일합섬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어서 그룹 전체적으로 사업 다각화에 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한일합섬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동양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