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3 함민정 기자

영화 <로마의 휴일> <사브리나>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 수 많은 작품을 나열하지 않아도 20세기 중반을 풍미한 트렌드 세터 오드리 햅번은 세기를 넘어 21세기에도 여전히 패션 아이콘으로 존해한다. 특히 자연미와 섹시미를 넘나든 그녀의 메이크업 시크릿은 지금도 많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교본이 되고 있다. <편집자주>
세기의 여배우 오드리 햅번의 생활은 지극히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쳤다. 아마 그녀는 태어날 때무터 긍정적인 사고와 매력적인 이미지를 우월적 유전자로 타고 났는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컨추리’로 불릴 만한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 자랐고, 새나라의 어린이 마냥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
그의 아들 숀(Sean)은 언젠가 인터뷰에서 “엄마는 항상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죠. 산책을 즐겼고,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지요. 어쩌면 엄마의 삶은 너무 ‘일상적이고 지루하다’라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라고 증언했다.
“내 삶에 어떤 이론이나 방식은 없어요. 그냥 평범, 보통인 것이예요. 아주 본능적이고, 상식 수준의 방법들이죠. ”
자연과 함께 하는 릴렉싱이 뷰티의 시작
오드리 햅번은 그녀의 삶에 가장 영향을 준 어머니를 비롯, 발레 선생님, 패션 잡지를 비롯한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했다. 그녀에게 모든 직간접 경험은 아름다움에 대한 심미안을 자극하고 키워주었다.
“나는 자연의 힘에 의지하기를 원했고, 그래서 늘 농장에서 살고자 했어요. 당신은 운동선수들이 하는 정도의 과격한 운동을 시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또 매일 운동을 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하지만 때때로 지켜지지 못할 때도 있죠. 당신이 섭취하는 음식들 역시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고요. 너무 스트레스 받진 마세요.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 퍼니 페이스의 비결일 수 있으니까요.”
모든 일에 규칙적이었던 그녀의 뷰티 시크릿은 바로 ‘릴렉싱’.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그녀의 페이스를 닮아가기 위한 시작이다. 이것이 곧 훌륭한 피부를 갖는 비결이요, 너무 건조하지 않는 삶을 사는 지름길인 셈이다.
할리우드의 매혹적인 배우에서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보듬는 유니세프 대사로 아름다운 삶을 마감한 그녀처럼…
노메이크업에도 눈 화장을 반드시 해라
피부 상태를 늘 체크하던 오드리 햅번은 일이 없을 땐 노메이크업을 고수했다. 하지만 눈 화장은 예외였다.
“블랙 라이너와 마스카라, 다크 브라운 아이브로우 펜슬을 이용하기도 하죠. 눈꺼풀 아래 갈색을 띤 섀도우를 바르기도 합니다. 눈썹은 자연적인 것이고요.”
때로 밤에 외출할 땐 다른 시도를 한다. 옅게 불투명한 화이트로 광대뼈 쪽에 하이라이트를 주고 그 아래 아이 브로우를 그려 주었다. 그녀는 그린이나 퍼플을 잘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시 그녀의 매력은 노메이크업이다. <로마의 휴일>에서 보였던 그녀는 베이스나 파운데이션 없이 옅은 핑크 립스틱이 늘 잘 어울렸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노메이크업(unmade-up)을 좋아해요. 간단하면서도 나를 잘 포장할 수 있는 뷰티 시크릿 같아요.”
오드리 햅번과 공식적인 이벤트와 촬영으로 만난 케빈 오코인(Kevyn Aucoin)은 “오드리는 아이라이너를 강조하는 편이고, 눈썹을 가득 채우는 편이죠. 그리고 펄 핑크 립스틱으로 내추럴한 느낌을 살립니다. 누구나 무난하게 어울릴 것 같고, 손 쉬운 연출이지만, 오드리를 위한 팁 임엔 틀림없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좋은 피부는 적당한 숙면이 비결
“뷰티에 대한 어떤 규칙도 갖고 있지 않아요.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좋은 피부를 위해서 많은 시간 동안 잠을 잔다고 하는데, 나는 숙면을 취하는 편이라 8~9시간의 잠이면 충분한 편이예요. 가끔 꽤 오래 낮잠을 자긴 하지만요. 오히려 나는 걷는 것을 좋아하죠.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호흡하는 것. 그 순간이 행복한 순간이랍니다.”
오드리 햅번의 뷰티 시크릿은 소박하고 누구나 알고 있음직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알고 있는 것을 이용하는 것과 알고만 있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햅번 스타일’로 만들어 지기 위해 훌륭한 얼굴은 너무나 당연한 것일 뿐 아니라 타고난 용모와 유난히 적은 말수는 강요받은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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