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개발한 폴리에스테르 신소재인 ‘M2(Micro Miracle)’와 ‘에어로쿨(Aerocool)’판매에 불이 붙고 있다.
‘M2’의 올해 판매 목표량은 작년의 두 배 이상인 6천800톤이며, ‘에어로쿨’도 작년 한해동안 215톤 판매에 그쳤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410톤이 판매된 상태다. ‘에어로쿨’은 일본의 「유니크로」에서 기능성 반바지에 사용하기 위해 400톤 가량을 주문하는 등 오더가 밀려들고 있어 효성측은 올해 목표한 1천200톤 달성이 무난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유니크로」와는 또한 내년 S/S시즌에 판매될 아이템을 상담하고 있으며 거래가 성사되면 300∼400톤 가량의 원사수출이 가능해진다. 「유니크로」는 이 신상품에 기능성과 터치감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효성 측은 표면에 ‘M2’를 사용해 부드러운 터치감을 주고, 안쪽에는 ‘에어로쿨’을 사용해 땀흡수가 잘 되도록 하는 다기능성 상품을 기획중이다.
‘M2’란 스웨이드를 대체하는 비감량형 초극세사 섬유로 머리카락의 1/100∼150수준의 가는 굵기의 섬유. ‘M2’는 기존의 감량형 초극세사와는 다르게 분할공정 없이 직접방사하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직접방사법을 이용하면 후가공 공정이 단축, 화학약품의 사용이 적어 친환경적일뿐 아니라 생산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을 갖는다.
흡한속건소재인 ‘에어로쿨’은 각종 스포츠웨어와 인너웨어에 사용이 증가되는 신소재다.
면은 흡수가 빠르지만 공정수분율(섬유의 수분함유량)이 8.5%로 폴리에스터 0.4%에 비해 20배이상 높아 잘 마르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에어로쿨’은 속건성을 보완해 점차 면을 대신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PET사업부 박종식 부장은 “새로운 기능성 소재인 ‘M2’와 ‘에어로쿨’은 99년 개발돼 이제야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상태다. 따라서, 인지도가 낮지만 가격이 경쟁 제품의 절반수준 정도로 가격경쟁력이 있다. 「유니크로」에서 우리 제품을 쓰는 이유가 바로 그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직까지 내수용보다는 수출용이 더 많다. 내수용으로 크게 확산되지 못한 것은 국내에서 기능성소재와 가공원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캐주얼이나 여성의류로 도입하기 위해서 다양한 소재와 원단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소파와 인너웨어에 주로 사용됐던 ‘M2’는 다양한 가공과 원단개발을 통해 ‘M2시리즈’로 출시된다. 코팅원단을 이용, 운동복이나 윈드브레이커로 사용하거나 다양한 여성 의류, 캐주얼 의류 등으로 활용범위를 넓힐 계획. 이처럼 가는 원사를 사용한 다운파카·쿠션·이불은 실 사이로 내용물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장점이 있다. 이 소재를 이용한 다운파카는 올 하반기에 ‘M2 lotus down’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에어로쿨’ 역시 그동안 많이 사용돼 왔던 스포츠웨어나 인너웨어 뿐만 아니라 레이온·울·면·스판덱스 등의 다른 소재와 혼합해서 각종 의류에 다양하게 전개된다. 지금까지 ‘에어로쿨’은 땀 발산이 높은 여름철에 주로 사용되며 제품용도에 제한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항상 쾌적함을 유지하도록 사계절용으로 개발된다. 기능성 소재의 사용범위는 앞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