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유통 새바람 몰고오나?

2007-01-29 정인기 기자 

홈플러스, 18% 수수료·2005년 55개점

홈플러스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패션업체들을 유혹하고 있다.
삼성테스코(대표 이승한)의 홈플러스는 지난해 5개점을 새롭게 오픈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데 이어 최근 2005년에는 55개의 점포에서 1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홈플러스는 향후 오픈되는 점포에는 전체 면적의 30∼40%를 패션몰로 구성하는 등 패션 제품에 대한 비중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홈플러스는 패션몰 이외에도 패스트푸드, 푸드코트, 커피숍 등의 식음 코너, 약국, 세탁소, 화원 등의 편의 서비스도 크게 강화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일 패션몰에는 정상가 판매 브랜드만 입점시키고 캐주얼, 남성복, 여성복, 스포츠, 아동복 등 복종별 5∼7개 브랜드를 엄선해 매장을 구성하는 등 기존 할인점과 차별화해갈 계획이다.
또 홈플러스는 패션몰 입점 조건으로 15∼20%의 판매 수수료와 브랜드별 20∼30평의 영업면적을 할애하는 등 매력적인 조건으로 패션 브랜드의 입점을 유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7월 26일 인천 간석점을 오픈한다. 향후 홈플러스가 나갈 모습을 보여줄 간석점은 대지면적 1만1천800평, 영업면적 3천100평 규모로 오픈한다. 매장은 1층에만 구성되며 2층은 1천대 수용가능한 주차장이 들어선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캐주얼 브랜드를 기준으로 20∼40평 규모의 영업면적에 18% 안팎의 판매 수수료를 받을 계획이다. 베이직 캐주얼과 아동복, 스포츠, 남성복 등은 이미 대부분 브랜드의 매장 구성이 마무리됐으며 여성복은 막판 조율중이다. 특히 메가 컨셉형 브랜드와 토털 생활용품 브랜드는 100평 이상의 대형점으로 구성하는 등 기존 백화점 및 할인점과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점이 거론되는 브랜드는 캐주얼의 「지오다노」와 「아이겐포스트」 「티비제이」 「마루」 「리바이스」 「리」 등을 비롯 아동복의 「파파리노」 「블루독」 「톰키드」 「이솝」 「인터크루」 스포츠의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생활용품에 「올팬」 「한샘인테리어」 등이다.
간석점 외에도 8월에 인천 작전점(영업면적 3천200평), 9월에 김포점(2천800평), 11월에 울산점(3천200평), 12월에 영등포점(3천200평)과 대구 칠곡점(3천200평)을 오픈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의 이 같은 전략에 대해 패션업체 관계자들은 “백화점의 높은 판매수수료와 할인점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매력적인 조건이다.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지만 베이직 캐주얼이나 아동복, 남성복, 스포츠 등에서는 높은 효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테스코는 지난 99년 5월에 영국 테스코社와 삼성간의 합작회사로 출발했으며 지분은 테스코가 81%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는 5천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조3천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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