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나가건만 일년 중 가장 장사가 안 되는 1월이 점주들에겐 10년 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점주들은 이제 무심한 1월도 무사히 보내고 속속들이 입고되는 봄 상품으로 봄 맞이가 한창이다. 취재를 한 부산과 진주를 비롯해 건대 상권 매장들도 하나같이 파스텔 빛 물결을 이루고서 고객들을 맞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진주 대안동
진주 대안동은 벌써부터 봄맞이가 한창이다. 차례로 입고되는 봄 신상품 판매가 활기를 띠면서 점주들은 올해 진주 상권이 한층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햄」은 아직까지는 꾸준히 패딩 점퍼의 판매율이 좋다. 하지만 날씨의 영향으로 겨울 옷을 사러 오는 고객들보다는 봄 옷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 이미 많은 봄 신상품이 입고 되어 고객들은 파스텔 계열의 셔츠와 후드 티셔츠나 면 티셔츠를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에 점원은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겨울 옷이 부담스럽다는 고객들이 많아 덕분에 봄 상품의 매출이 좋다”고 말했다.
「후부」는 현재 철 지난 티셔츠나 점퍼 위주로 30% 세일 중이다. 그 중 점퍼는 사이즈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후부」도 벌써 봄 상품이 대거 입고 되었다.특히 이번 봄 신상품들 중 티셔츠와 청바지가 빈티지 스타일이라 고객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한다. 이에 봄 신상품이 나온 뒤로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애스크」는 봄 신상품이 전체 상품의 50%를 차지 하고 고객들로부터도 반응이 좋다. 또 기획 상품으로 출시된 1만 9천원~2만 9천원대의 티셔츠도 매출에 일부 기여하고 있다. 봄 신상품 또한 기존 「애스크」 고유의 캐릭터 위주 디자인과 특별히 달라진 부분은 없지만, 파스텔 계열의 티셔츠와 소품들이 벌써부터 봄을 느끼게 해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애스크」는 특별히 전년에 비해 고객들이 늘진 않았지만, 곧 다가올 설날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코카롤리」가 한달 전에 매장을 오픈했고, 「이엔씨」가 23일 매장을 철수했다
부산 광복동
10분 거리에 있는 롯데백화점은 붐비고 있는 반면, 광복동 가두상권의 분위기는 쓸쓸하다고 점주들은 하소연한다. 포근한 겨울 날씨 속에 속속들이 입고되는 봄 상품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어서 쉴 틈이 없다.
「게스」매장이 확장 공사했다.
「티니위니」는 화사한 봄 신상품을 맞아서 파스텔 톤이 인기다. 체크무늬 남방과 니트류로 이른 새 계절을 맞을 준비를 한다. 그 외 코류듀이 소재의 무릎 약간 윗 기장의 일자 스커트가 인기다. 아우터 종류도 잘 나가는데 모 소재의 더플 코드가 색상별로 다양하게 잘 팔리고 있다.
「버커루」는 12월부터 봄 신상품이 입고되기 시작해 현재 반 정도가 들어온 상태다. 여성 고객들에게 스키니 진이 계속 유행중이며 남자는 일자형의 넓은 통바지가 스테디셀러다. 계절 탓에 조금 어두운 색상의 블랙 계열이나 다크 블루 진이 인기인데, 세로 줄이 있는 워싱이 그 중 인기가 좋다. 종종 세미 나팔 컷의 데님을 찾는 고객들도 있다.
「르꼬끄」는 후드 티셔츠와 면 셔츠가 인기다. 그중 로고가 찍혀진 면셔츠는 남학생들이 많이 구매한다. 트레이닝 복을 많이 찾는데, 네이버와 그레이, 블루 색상 수요가 많다.
비니와 모자, 장갑이 겨울을 위한 액세서리로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건대
건대 상권은 방학으로 인해 현재 한산한 모습이다. 점주들은 하나같이 개강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리바이스」는 봄 신상품이 소량 입고되어 아직도 겨울 상품이 꾸준히 잘 나가고 있다. 그 중 4만 8000원대의 흰색과 보라색 티셔츠는 일찌감치 품절되었다. 신상품 중에서는 리바이스 로고가 그려진 발렌타인 후드 티셔츠가 잘 팔린다. 유독 커플들이 커플티로 많이 찾는다. 이외에도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엔진이 기존 디자인에서 살짝 변형된 스타일로 출시돼 반응이 좋다.
「클루」의 주 고객은 20대 중반 여성이 대부분이다. 고객들은 여러 아이템들 중 1만 9천원~2만 9천원대의 귀걸이를 가장 많이 구매한다. 그 중에서도 화이트 색상의 깔끔하면서도 크리스탈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제품의 인기가 좋다. 12월이 연말의 영향으로 호황을 누렸던데 반해 1월은 손님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현재 5만원대의 행사 상품으로 내놓은 세트 아이템으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나이키」는 브랜드 특성상 어떤 특정 상품이 잘 팔리기 보다는 신발 위주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방학이라 주변 상권은 한산한 모습이지만 「나이키」는 유독 고객들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한다. 신발은 그 용도에 따라 종류가 많지만 에어맥스와 에어포스의 인기가 가장 좋고 최근에는 농구화인 줌 루브론도 많이 찾는다. 현재 신상품은 70~80% 입고되었고, 반응도 좋아 신상품의 매출 기여도가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