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던 짝퉁 의류 제품이 단속의 손길이 덜한 부산, 대구 등 지방상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형로)내 지적재산권보호센터는 최근 부산진상가, 자유시장, 평화시장, 서문시장 등 지방 대형 상가에서 검찰과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짝퉁 의류 1천200만 점을 압수했으며, 4천200여 점은 안산 시화공단에서 소각 처리했다. 제일모직의 「빈폴」을 비롯, 「엠유스포츠」 「비앤엑스」 「샤리템플」 등의 브랜드를 모방한 제품이 많았다.
모방 및 유사 브랜드 제품은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되어 보따리상인(속칭 따이공)에 의해 국내에 반입되고 있다. 이에 지재권보호센터에서는 관세청에 공문을 발송해 수입화물은 물론 보따리상인들에 대해서도 통관시 철저한 검색을 요청하기로 했다.
김용철 지적재산권보호센터 소장은 “지재권 침해사범이 서울, 수도권 지역에 비해 단속이 상대적으로 덜한 지방 상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검찰의 지원을 받아 정기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