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백화점들이 지난 14일 끝난 봄 정기세일에서 20∼30% 신장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전, 가구, 해외명품 등 고가의 소비재들이 매출을 주도했으며 의류 등의 상품은 초반보다 신장세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호전과 주가급등, 월드컵 특수 등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작년보다 두자리수 신장율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김대현 팀장은 “지난해부터 나타난 소비심리 호전과 경기 상승 기대확산으로 내구재인 가전, 가구, 골프스포츠가 큰 폭의 신장율을 보였다”며“세일중반의 황사 및 우천으로 의류 등의 상품은 초반보다 신장 폭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기간 10일 동안 전국 13개 점포에서 총 3천6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2천805억원 보다 29.1% 늘어난 수치다. 롯데는 창원점 동래점 울산점 등 신규 점포 3개까지 포함하게 되면 세일기간 중 매출은 총 4천092억원으로, 신장율은 45.9%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고 발표했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과 가구류가 각각 62%와 48.1%로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2개 점포에서 총 1천735억원을 올려 전년 1천467억원 대비 18.3%가 매출이 호전됐다. 서울지역 4개점 매출은 1천159억원으로 전년 977억원 대비 18.6%신장했다. 현대는 내구재인 골프스포츠가 35.2%, 가전과 가구가 각각 50%대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전국 7개점포도 작년대비 27%가 매출이 늘어났다. 가전 부문이 총 37%에 달하는 신장율을 기록했고, 세일행사에 거의 참여하지 않은 해외명품도 전년 대비 41%에 달하는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갤러리아도 전국 6개 점포에서 세일 10일 동안 총 438억3천800만원대 매출을 올려 지난해 376억1800만원 보다 약 1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는 패션관이 16.9%, 명품관 19.3%, 수원점 22.6%가 전년에 비해 매출이 증가했다.
뉴코아는 세일 18일 동안 전국 10개 점포에서 총 690억원대 매출을 올려 지난해 보다 31%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