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대표 정구호)가 지난 16일 청담동 ‘공(空)’매장에서 「마틴싯봉」을 선 보였다.
「마틴싯봉」은 쌈지가 지분을 소유하기 이전에도 국내에 두 차례 전개됐었던 프랑스 브랜드다. 쌈지 측은 “디자인이 과감하고 파격적이어서 처음 런칭했을 때는 소비자에게 이질감이 컸었지만 지금의 소비자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스타일을 원하고 있다. 또, 현지 상품을 그대로 가져와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소비자의 감각에 맞춰 별도 기획·생산하므로 소비자가 받아들이기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브랜드의 타겟은 25∼35세. 확고한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전문직 종사자 및 상류층 여성을 타겟으로 한다. 이 날 선보인 「마틴싯봉」 의상은 하늘거리는 소재를 사용해 발레리나를 연상시키는 로맨틱한 스타일로 제작된 원피스, 블라우스 등이 주를 이뤘다. 컬러는 화이트와 베이지, 블랙 등 단순한 컬러를 사용, 드레이프성 강한 소재를 꽃모양으로 접어 박거나 입체적 패턴을 사용해 다양한 질감으로 표현해낸 상품을 선보여 행사에 참석한 패션업체 홍보팀과 코디네이터, 모델 등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격대는 블라우스 50∼70만원, 재킷 115∼130만원, 바지 46∼65만원, 스커트 50∼150만원 선이다.
쌈지의 「마틴싯봉」 런칭은 향후 쌈지가 여성복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바탕을 마련하고, 외국의 마케팅 기술을 배움으로써 국내 브랜드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패션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