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2」 「노바디」 「스톤진」 「CF라인」 등 재래시장에 기반을 둔 청바지 업체들이 단독 매장을 오픈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업체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재래시장을 찾는 고객이 감소하고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
특히 이들 업체들은 최근 아웃렛타운과 할인점, 홈쇼핑 등이 주요 유통채널로 등장하면서 새로운 기회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아웃렛타운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할인점들이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면서 제품력 강한 재래시장 업체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
전문가들은 “최근 「지오다노」 「베이직하우스」 등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의 강세와 할인점의 단품의류 판매 급증 등이 재래시장 업체들에게 변화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아웃렛타운과 할인점이 패션 아이템의 주요 판로로 등장하면서 품질과 가격 등에서 경쟁력 가진 재래시장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특정 아이템에 대한 오랜 생산 노하우와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팬덤(대표 이신재)의 「TB2」는 지난해부터 단독점 영업을 시작했으며, 5월초 현재 2001아웃렛 안양점과 안산점, 뉴코아 평택점, 개봉프라자, 세이브존 울산점, 광명 파보레 등 6개점을 오픈했다.
단독점은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직영점을 15개점까지 늘릴 예정이다. 팬덤은 직영점 영업을 위해 SNT유통(대표 송재우)이란 별도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랜드 출신의 이동구 부장 등 3명을 영입했다.
이신재 대표는 “「TB2」는 전국 2∼3천여개 사입점과 거래하고 있어 기존 노면상권 진출은 어렵다. 그렇지만 상권이 겹치지 않는 아웃렛타운과 할인점은 적극 진출하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 매뉴얼 개발과 상의류 등 구색 보강 등 단품 브랜드로서의 약점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TB2」는 하반기부터는 상권과 점포 환경에 따라 단독 대리점도 10여개 오픈할 계획이다.
인터진즈(대표 권영철)의 「노바디」도 최근 단독점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노바디」는 현재 2001안산점, 세이브존 울산점, 파보레, 경방필, 대구 밀리오레 등이며 하반기에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노바디」는 제품 구색이 보완되고 영업력이 강화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대리점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이 회사 김두진 과장은 “단독점을 오픈하면서 남방, 티셔츠, 점퍼, 스웨터 등 상의류에 대한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자이너도 5명으로 늘렸다. 청바지에 대한 전문성과 매우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톤진」과 「CF라인」도 아웃렛타운을 중심으로 단독점을 활발히 오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