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상품 반응이 나타나네요”

2006-02-01  

8월 둘째 주 가두상권은 전반적으로 주춤하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이 그 원인. 상권 관계자들은 입점 고객이 줄었다고 전한다. 충주상권은 가을상품이 매출을 유지해 주고 있다. 충장로와 강남상권에서도 가을상품이 매출의 주를 이룬다는 브랜드가 보인다. 가을이 오면서 여름보다 톤 다운된 컬러가 인기다.
광주 충장로상권
충장로상권은 전반적으로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지난달에 비해 입점 고객이 줄었다. 한 매장의 점장은 “주말 입점 고객은 큰 차이가 없지만 평일은 저녁 6시 전까지 매장을 찾는 고객이 적다”며 “간절기인 8월이 의류 구매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상권의 회복이 힘들다는 우려의 시각도 보인다. 이 지역 한 상권 관계자는 “충장로상권은 1998년 롯데백화점이 입점한 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며 “가두점이 백화점보다 20대 타겟의 브랜드가 적은 것도 문제”라고 전했다. 또 “2004년 초 시청이 상무지구로 이전한 후 유동인구 감소로 매출이 더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폴햄」은 가을상품인 긴팔 라운드 티셔츠와 남성용 스트라이프 긴팔 셔츠가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핑크와 블루 컬러가 반응이 좋다. 라운드 티셔츠 2만7천원, 남성용 셔츠 3만9천원. 모자·벨트·토트 백도 인기 아이템이다. 딥바이올렛이나 다크그린 컬러의 매출이 좋다. 이 매장의 점장은 “매장을 찾는 손님은 줄었지만 입점 고객의 60∼70%는 상품을 구매한다”고 전했다.
「티비제이」는 세일 중인 여름 샌들과 커플 티셔츠가 여전히 인기다. 샌들은 꽃무늬와 비즈 조리가 고르게 반응이 좋다. 가격은 7천∼1만5천원. 최근에는 단체 티셔츠 주문이 많다.
「비엔엑스」는 여름 의류를 세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간절기 신상품의 매출이 더 좋다. 지난 19일 매장을 프라이비트 3층에서 1층으로 이전했다.

강남역상권
강남역상권은 뷰티 브랜드에 비해 의류 브랜드의 매출 하락이 두드러진다.
이 지역 한 의류 매장의 점장은 “뷰티 브랜드는 아이템의 가격이 저렴해 의류보다 구매 부담이 적다”며 “유동인구에 비해 의류 매장 입점 고객은 적다”고 말했다. 또 “비수기가 되자 매장을 찾는 손님 중 실제 구매를 하는 사람이 줄었다”고 전했다.
「뷰티크레딧」은 화이트닝과 선크림의 매출이 가장 좋다. 진한 색상의 네일 컬러도 인기 아이템. 바닐라 핑크 색상 볼터치도 반응이 좋다. 지난달보다 객단가가 낮아지면서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 가을이 오면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니위니」는 세일 중인 여름 티셔츠와 스커트가 매출을 주도한다. 최근 입고된 긴팔 티셔츠와 체크 패턴 남방의 반응도 좋다. 긴팔 티셔츠는 2만9천∼3만9천원, 긴팔 남방은 4만9천∼5만9천원.
「후부」는 가을 신상품으로 나온 데님의 매출이 좋다. 가격은 14만8천∼16만원. 라운드 반팔 티셔츠의 인기도 꾸준하다. 주춤했던 매출이 가을이 오면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주상권
충주상권은 가을상품 입고로 매출이 하락세를 면했다.
「리트머스」는 가을상품이 20% 입고된 상태다. 7부 티셔츠가 반응이 좋으며 가격은 2만5천원대. 바지는 카키 톤의 면바지와 진이 꾸준히 인기다. 가격대는 4만9천800원대가 제일 잘 나간다.
「라코스테」는 꾸준히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가을상품은 50% 입고된 상태이며, 고객은 10대에서 중년층까지 다양하다. 여성복인 꽃분홍과 진달래색 티셔츠가 반응이 좋다. 가격대는 8∼9만원대. 의류 비중은 남성복 60%, 여성복 40%로 남성복이 매출을 주도했으나, 근래에 여성복 반응이 좋다. 이 매장 오인수 사장은 “요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의식해 특정 브랜드나 고정 가격대에 집착하지 않는다. 의류구매 기준이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개인 기준에 가장 적합한 매장에서 의류를 구매하고 있는 것.
「에고이스트」 「A6」도 매출이 꾸준하다. 특히, 진과 티셔츠를 중심으로 30∼40대 주부층에게 큰 인기다. 편안함과 품질로 중년층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저가매장 출산용품이 대형 할인마트에 들어서면서 「베이비」 「쇼콜라」 등 유아동복 매장이 문을 닫았다.
성서동은 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무료주차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 「톰보이」 「헹텐」 「쉐비뇽」 등 여러 브랜드가 철수했고, 「티니위니」가 입점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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