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잡화 시장에 브랜드 시대가 열린다.
홈쇼핑 잡화 시장의 규모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잡화 업체들의 납품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있다. 하지만 홈쇼핑사들은 대표 브랜드 육성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어 홈쇼핑 잡화 시장에도 본격적인 브랜드 시대가 예상된다.
각 홈쇼핑사별로 컨셉과 편성시간에 따라 전개하는 브랜드 수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홈쇼핑사들은 몇몇 브랜드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인지도 확보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는 등 대표 브랜드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LG홈쇼핑은 개국 초기부터 전개해온 살롱화 브랜드 「리즈마리오」를 카탈로그 위주로 전개하는 한편, 토털 브랜드인 「이신우콜렉션」과 이태리 라이센스 브랜드인 「로베르따디까메리노」를 자사에서만 판매하는 대표 브랜드로 육성·전개하고 있으며, 우리 홈쇼핑은 「하비버니」·「빠르띠노」·「세스띠」·「빠올로델롱고」 등을 우리 홈쇼핑만의 잡화 브랜드로 특화시킬 방침이다.
또, 현대 홈쇼핑은 핸드백은 「엘레강스」·「골드파일」·「피에르발망」·「비바시떼」를, 신발은 「리사」·「운스그루페」·「우연」·「루이까르띠」·「엘르스포츠」를 대표 브랜드로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4월 「잉글랜드」와 독점 계약을 체결한 CJ39쇼핑은 「잉글랜드」 외에도 「엘칸토」·「리즐리자」·「모리쯔」 등을 자사만의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런 대표급 브랜드들은 전체 매출이나 분당 효율면에서도 다른 브랜드들을 훨씬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 홈쇼핑의 「리즈마리오」와 「로베르따디까메리노」는 30분 방송에 평균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우리 홈쇼핑의 「빠올로델롱고」는 40분 방송에 7만9천원짜리 상품 1천600세트를 판매해 1억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리고 CJ39쇼핑의 「엘칸토」 남화는 45분 방송에 평균 2천500족∼3천500족을 판매해 2억5천만원∼2억7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 4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잉글랜드」는 매 방송 때마다 매진사례를 연출하고 있다.
이처럼 각 홈쇼핑마다 대표급 잡화 브랜드들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홈쇼핑의 반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각 업체마다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대표 브랜드를 보유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홈쇼핑사들도 많은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