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블루오션 전략으로 성공한 점포>
동대문시장이 저급 품질로 일회성 의류 판매지라는 오명을 벗고 패션 리더가 즐겨 찾는 새로운 패션메카로 재평가받게 된 중심에는 두타가 있다. 두타는 디자이너 벤처매장인 ‘두체’를 통해 감각적이고 실력 있는 디자이너와 상인을 끌어들였다. 이들의 영입으로 두타는 한 시즌에 유행을 반영한 상품, 유행과 무관한 상품, 실험성이 돋보이는 상품이 공존하게 됐다. 두타의 이런 다양한 상품과 패션 제안은 내셔널 브랜드의 획일화된 상품 제안에 식상한 소비자들에게 패션 해방구 역할을 했다.
두타는 ‘두체’에 이어 지난해 봄 1층에 디자이너와 브랜드 출신들로 구성된 특화매장을 오픈했다. 또 지난 3월에는 2층 1개 층을 라이프스타일 테마숍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이곳은 동대문 쇼핑몰의 부스형 매장 개념을 탈피하고 오픈형 매장으로 꾸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타의 이러한 시도는 모기업의 지원과 탈동대문 쇼핑몰 전략에 따른 차별화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여기에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두타 신진디자이너 선발대회를 통해 발굴된 열정과 능력을 갖춘 신진 디자이너들이 더해지면서, 차별화된 상품과 쇼핑 가치 제안이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특화매장을 통해 유입된 신진 디자이너와 상인들은 두타를 블루오션 유통으로 만든 원동력이기도 하다.
이들은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안했고, 이로 인해 패션 리더들을 불러들인 것이다.
두타가 블루오션 유통으로 성공하게 된 데는 인큐베이터 기능을 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자금력과 경험이 부족한 디자이너와 상인들에게 자금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줘, 제도권 유통으로 진출시키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가두점에서 화제를 낳고 있는 「양파주머니」도 두타라는 인큐베이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