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힐피거」, SK로 가나?

2007-01-17 정인기 기자 ingi@fashioninsight.com

미국 패션 브랜드 「토미힐피거(Tommy Hilfiger)」 라이센스 계약을 두고 국내 패션업체들의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SK글로벌이 가장 유력한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토미힐피거」 라이센스 계약에는 지난해부터 국내 내노라 하는 대형사들은 상당수 접근했지만 최근에는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과 SK글로벌(대표 김승정)을 포함해 3∼4개사로 압축된 상태.
라이센스 계약과 관련된 한 관계자는 “패션 브랜드 사업에 관심이 많은 에프앤에프와 브랜드 컨설팅업체를 낀 모 업체가 유리한 입장이었지만 유통전략과 상품, 수수료 등 「토미힐피거」측의 조건이 까다로워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토미힐피거」측은 백화점은 100평 이상, 노면점은 200∼300평의 대형 매장을 요구하는 등 애초부터 적극적인 유통전략을 요구했었다.
또 이 관계자는 “막판에 불리했던 SK글로벌은 미국 지사의 인맥까지 활용하며 「토미힐피거」 도입에 발벗고 나서 계약 성사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빠르면 이 달 안에 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글로벌은 최근 에프앤에프의 상품기획을 총괄했던 김봉운 감사와 정보실 이은희 실장을 영입함에 따라 신규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들은 16일부터 SK글로벌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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