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명품시장의 판로가 인터넷쇼핑몰과 아울렛타운 등 신유통으로 다원화되고 있다.
수입 명품은 일반적으로 백화점 중심으로 판로를 구축하고 있지만 최근 내수경기가 활기를 띄고 병행수입이 급증하면서 백화점 이외 유통에서도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인터넷 쇼핑몰과 홈쇼핑 구매고객이 급증하면서 병행 수입업체들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수입업체들은 과거에는 수입 명품의 판로가 백화점과 청담동 등 일부 상권에 한정되어 있어 판로에 제약이 많았지만 최근들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와 물량만 갖추고 있으면 판매할 수 있어 자금력과 전문성을 갖춘 업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 설립된 럭셔리굿(대표 강우성·최정환)은 최근 롯데닷컴, 삼성몰, 신세계, CJ몰, 인터파크 등 주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수입명품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 매출은 올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롯데닷컴, 삼성몰 등에서 월 3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럭셔리굿 내종빈 부장은 “신상품이 70% 가량 차지하는데 시중가보다 20% 가량 싸게 판다. 오프라인에 비해 상품 회전율과 자금 회수율이 빠르고 유통 수수료가 낮아 판매가 인하가 가능하다. 향후에는 아울렛타운 업체와 제휴해 오프라인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렛타운의 활성화도 수입명품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일반적인 노면상권과 달리 아울렛타운은 연령대와 구매력 등에서 수입명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아 수입 브랜드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구로동 마리오(대표 홍성열)는 이달말 「구찌」와 「프라다」 「페라가모」를 신규 입점시킨다. 마리오는 지난 봄에 「미소니」 「버버리」 「겐조」 「소니아리켈」 「몬타나」 「아이스버그」 등을 입점시킨 바 있다.
마리오측은 “수입명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버버리」는 월평균 8천만원 판매할 만큼 성공적이며 여타 브랜드도 월 4∼5천만원 판매하고 있다. 구색과 물량이 관건이지만 점포 차별화를 위해 유명 수입 브랜드를 계속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입업체인 패션하우스는 지방 백화점을 중심으로 수입 브랜드 아울렛 매장을 늘리고 있으며 지난 5월 오픈한 2001아울렛 분당점도 수입 브랜드에 대한 비중을 적지 않게 구성했다.
또 내년에 광주에 오픈할 세정아울렛(대표 박장호)은 명품 아울렛을 별도로 구성하기 위해 프로젝트팀을 별도로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