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 롯데본점 따돌렸다

2007-01-17  정인기 기자  

상반기 8천900억원 판매·롯데본점에 2천840억 앞서

LG홈쇼핑(대표 최영재)이 매출로 롯데 본점을 따돌렸다.
LG홈쇼핑은 지난 상반기에 TV부문에서 6천532억원을 판매한 것을 비롯 인터넷 쇼핑몰, 통신판매 등을 포함해 8천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98% 신장한 수치.
특히 LG홈쇼핑의 이 같은 매출은 오프라인의 대표격인 롯데백화점 본점 매출을 2천840억 앞서는 것으로서 국내 유통업계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상반기에 17개점에서 3조4천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본점은 6천60억원을 판매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95년 기존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들의 우려 속에 출발했던 TV홈쇼핑은 이제 백화점, 할인점 등 기존 유통을 위협할 만큼 급성장했다. 특히 홈쇼핑업체들은 점포와 판매사원에 대한 부담이 적고 전국 각지 고객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당분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유선방송을 통해 홈쇼핑방송 시청이 가능함에 따라 가시청자수가 급증했다. 특히 편안하고 실용적인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아직까지 일부 상품의 반품율이 30∼40%에 이르는 등 개선해야 할 부문도 많지만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홈쇼핑은 지난해 1조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2조원을 목표하고 있다. LG홈쇼핑 외에도 CJ39쇼핑이 1조5천억, 현대홈쇼핑과 우리홈쇼핑이 각각 5천억원, 농수산TV가 4천억원 5개 홈쇼핑 업체들은 올해 5조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한편 홈쇼핑 업체들의 매출 가운데 패션상품 비중은 업체별 편차가 있지만 대부분 15∼16% 수준에 이르고 있다. 패션상품은 남성복과 여성복, 캐주얼 등 일반 의류와 인너웨어, 패션잡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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