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렛유통이 삼성에버랜드, 세정 등 대기업들의 참여와 2001아웃렛, 세이브존 등 선발업체들의 다점포화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초기 중소 부동산개발업자와 몇몇 소매점주들에 의해 생겨난 아웃렛유통은 최근에는 개발규모가 커지고 ‘전문성’과 ‘자금력’이 성공의 관건으로 인식됨에 따라 이러한 조건을 갖춘 대형사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한 것.
특히 최근 아웃렛유통은 단순한 재고처리 차원이 아닌 패션유통의 주류로 부상함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대표 박노빈)는 지난 3일 용인 에버랜드 주변에 콘도미니엄과 명품아웃렛, 골프장 등을 갖춘 종합리조트단지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에버랜드는 명품아웃렛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미국 아웃렛전문업체와 공동개발을 추진중이며 첼시그룹과 같은 전문업체와의 제휴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에는 「인디안」을 전개하고 있는 세정(회장 박순호)이 600억원을 투자, 광주 상무지구에 4천200평 규모의 초대형 아웃렛 유통단지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세정은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울산, 창원, 제주 등에도 아웃렛을 오픈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롯데쇼핑(대표 이인원)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이미 6개월전부터 프로젝트팀을 구성하는 등 아웃렛유통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이브존(대표 용석봉)은 올초 인수한 성남점, 노원점, 대전점, 광명점 등 한신코아 4개점을 오는 16일부터 아웃렛 전문점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아웃렛 전문점인 세이브존은 기존 일산 화정점과 울산점을 포함 6개점으로 늘어나게 된다.
세이브존은 이들 6개점 외에도 내년까지 오픈할 10개점에 대한 구체적인 출점계획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2006년까지 26개점까지 점포수를 확대하는 등 아웃렛유통의 선두를 목표하고 있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의 2001아웃렛은 지난 5월 미금역 인근에 8호점을 오픈했다. 2001아웃렛은 분당점 오픈을 계기로 본격적인 다점포화를 준비중이며 올 하반기에도 1개점을 추가할 예정이다. 2001아웃렛은 올해 전년대비 16.2% 신장한 4천300억원의 매출과 26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하고 있다.
26개 패션업체를 주주사로 참여시킨 브라이트유니온(대표 한창우)은 오는 11월에 오픈할 수원 영통에 이어 대전, 원주 등에 대한 개발계획도 마무리했다. 브라이트유니온은 향후 전국에 10∼15개의 아웃렛타운을 오픈, 이를 체인화할 방침이다.
마리오(대표 홍성열)는 1호점인 구로점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바탕으로 서울 강남과 분당 등에서 2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