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목동점 ‘카오스상태!’

2007-01-15  안주현 기자  

4층 캐주얼·지하2층 영플라자 희비 엇갈려

현대 목동점 캐주얼군이 개점 초기의 ‘카오스(혼돈)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 목동점은 캐주얼군이 2개 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4층 진·스포티 캐주얼존은 매출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연일 희희락락인 반면 지하 2층 이지캐주얼군은 상위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매출이 저조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 9월 현대목동점 4층 진·스포티 캐주얼 매장은 「클럽모나코」가 1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비롯해 「폴로진」이 1억 500만원, 「C.K진」 「리바이스」 등도 1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냈다. 다른 점들에서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는 「빈폴진」도 9월 한달동안 7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해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4층 진·스포티 캐주얼 매장의 류영민 바이어는 “일반적으로 남성 매장이 백화점 윗층에 있기 마련인데 목동점은 남성의류·트래디셔널 군이 지하에 있다. 이를 잘 알지 못하는 고객들이 5층까지 올라갔다가 영업 매장이 더 이상 없는 것을보고 4층의 「빈폴진」이나 「클럽모나코」에서 옷을 구매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13개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지하 2층 이지캐주얼존은 연일 이벤트를 열고 선물을 증정하며 고객 유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반응이 없어 애를 먹는 중.
「지오다노」 「마루」 「잭앤질」을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들은 썰렁한 매장을 지키고 있는 중이다. 더군다나 「쌤」이나 「데얼스」 같은 캐릭터 강한 캐주얼 브랜드들이 엉뚱하게도 이지캐주얼존에 있어 고전중이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두 캐주얼존이 이렇듯 큰 매출 격차를 보이는 것은 목동점의 차별화된 MD가 고객들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현대목동점의 한 관계자는 “목동은 잠재력이 큰 상권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변변한 문화시설이나 소비시설이 없었다”며 “이러한 목동 상권을 최대한 고려한 특수한 MD가 아직 고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아 여러 가지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계속 이벤트를 추진하고 문화행사를 유치하는 등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가 목동점의 장점을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