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S/S 여성 캐릭터 의류에 실키한 광택소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 캐릭터 의류에 불고 있는 ‘로맨틱’, ‘페미닌’ 트렌드를 가장 잘 풀어주는 것이 실크 느낌의 광택 소재라는 업체들의 판단에 따라 내년 S/S 실크 원사의 함량이 높은 고급소재의 사용을 늘리고, 실켓조직, 머서라이징 가공으로 실키한 느낌을 준 제품들이 많이 나올 전망이다. 또한 “「랄프로렌」, 「캐빈클라인」, 「DKNY」 컬렉션에도 실키한 소재의 아이템이 많이 보이고 있어 내년 브랜드들이 실크느낌의 광택 소재들을 많이 선보일 것”이라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
「미샤」의 정연진 팀장은 “내년 트렌드에 따라, 여성적이고 섹시한 룩을 많이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스커트, 슬랙스, 점퍼, 블라우스 등에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의 실키한 소재 사용을 높였다”며 “내년 S/S에는 실키한 소재가 작년 대비 10% 증가, 전체 스타일의 20% 정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코」의 유은영팀장은 “내년 S/S 실크광택이 키워드”라며 “실키한 아이템을 보강해 내년 ‘로맨티즘’트렌드를 풀어낼 것이다. 올 S/S에 8%정도였던 실키한 소재의 비중을 내년 S/S 스팟생산까지 포함해 2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로 다른 느낌의 소재를 매치해 재미를 줄 계획이다. 예를 들어, 코튼과 같이 하드한 느낌을 주는 소재로 만든 상의에 소프트한 느낌의 시폰, 조젯소재의 하의를 매치하는 등 소재를 통한 다양한 느낌을 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실키 소재 인기에 대해 업계의 관계자들은 “실크는 화학섬유의 촌스런 광택과 달리 광택이 은은하고 태가 고급스럽고 컬러감이 좋아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또한 내년 S/S 천연섬유의 붐과 여성스러운 라인이 인기를 끌고 가공기술의 발전등으로 인해 풍부한 실키한 느낌의 소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실키한 광택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내년 S/S 브랜드들이 실크느낌의 광택 소재들을 많이 내놓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태리 원단 에이전시 루이지보또 이종재 대리는 “작년과 대비해 올해 울실크 제품의 매출이 50%정도 증가했다”며 “같은 실크의 함량이라도 광택에 차이를 줄 수 있는데 브랜드측에서 풍부한 실크느낌 광택을 많이 선호해 조직과 가공등으로 최대한 광택을 살린 소재들을 주로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복뿐 아니라 남성복에도 실키광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율미아스텝」과 「쏠레지아」도 내년 울실크 등 실크제품을 올해에 비해 더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