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력이 최고의 경쟁력”

2007-01-12  엄수민 기자  

20여개 여성복과 거래·연간 15만장 생산

이연(대표 박만수)은 내년이면 영업 10년차를 맞는 데님전문프로모션업체.
지난 94년 「이엔씨」의 데님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현재 「나인식스뉴욕」 「이엔씨」 「A6」 「베네통」 「시슬리」 「비키」 「베스띠벨리」 「나이스클랍」 「나프나프」 「ab.f.z」 등 18개의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들과 거래하고 있다. 내년 S/S부터는 「데얼스」 「페리엘리스(신규 여성복)」 상품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연의 박만수 사장은 “처음부터 유명 영 캐주얼 브랜드와 거래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기획력’을 최우선으로 한 꾸준한 영업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안재범 실장은 “세계 각국의 트렌드 소재·컬러·워싱 등 데님에 대한 정보 수집, 매 시즌 150여 스타일의 샘플을 제작한다. 디자이너들은 전년의 상품 판매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시즌의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한 신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브랜드의 컨셉 및 국내 시장의 흐름 또한 놓치지 않으려고 힘쓴다”며 “브랜드보다 앞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좋은 퀄리티·새로운 감각의 상품을 기획·제안하는 것이 이연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연은 전체 소재의 95% 이상 수입소재를 사용할 만큼 소재의 퀄리티를 중요시한다.
“수입소재는 견뢰도·컬러감 등에서 국내소재와 확연한 차이가 있다. 같은 컬러로 염색을 하고 워싱 하더라도 수입 원단은 국내 원단보다 한층 더 깊은 컬러 맛이 난다”며 “때문에 납품가가 타 프로모션에 비해 비싼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수입 소재 사용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 이연의 입장.
이 같이 기획력·퀄리티를 중시하는 이연의 영업 전략은 이연이 제안하는 샘플 안에서 각 브랜드의 메인 상품이 90% 이상 결정되는 비결이기도 하다.
이연의 연간 생산 물량은 10∼15만장. 평균 납품가는 베이직한 디자인의 팬츠가 3만원선, 재킷은 4만∼4만5천원선. 연간 매출은 40억원 가량.
이연은 향후 기획력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과 영업 부서를 분리할 계획. 또 해외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미주·유럽 시장 개척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이연의 박 사장은 “이연의 식구들은 10년 가까이 데님만 생각하고 만져온 ‘데님 전문가’들이다. 브랜드가 프로모션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신뢰할 때 브랜드와 프로모션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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