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대표 박만수)은 내년이면 영업 10년차를 맞는 데님전문프로모션업체.
지난 94년 「이엔씨」의 데님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현재 「나인식스뉴욕」 「이엔씨」 「A6」 「베네통」 「시슬리」 「비키」 「베스띠벨리」 「나이스클랍」 「나프나프」 「ab.f.z」 등 18개의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들과 거래하고 있다. 내년 S/S부터는 「데얼스」 「페리엘리스(신규 여성복)」 상품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연의 박만수 사장은 “처음부터 유명 영 캐주얼 브랜드와 거래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기획력’을 최우선으로 한 꾸준한 영업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안재범 실장은 “세계 각국의 트렌드 소재·컬러·워싱 등 데님에 대한 정보 수집, 매 시즌 150여 스타일의 샘플을 제작한다. 디자이너들은 전년의 상품 판매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시즌의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한 신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브랜드의 컨셉 및 국내 시장의 흐름 또한 놓치지 않으려고 힘쓴다”며 “브랜드보다 앞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좋은 퀄리티·새로운 감각의 상품을 기획·제안하는 것이 이연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연은 전체 소재의 95% 이상 수입소재를 사용할 만큼 소재의 퀄리티를 중요시한다.
“수입소재는 견뢰도·컬러감 등에서 국내소재와 확연한 차이가 있다. 같은 컬러로 염색을 하고 워싱 하더라도 수입 원단은 국내 원단보다 한층 더 깊은 컬러 맛이 난다”며 “때문에 납품가가 타 프로모션에 비해 비싼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수입 소재 사용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 이연의 입장.
이 같이 기획력·퀄리티를 중시하는 이연의 영업 전략은 이연이 제안하는 샘플 안에서 각 브랜드의 메인 상품이 90% 이상 결정되는 비결이기도 하다.
이연의 연간 생산 물량은 10∼15만장. 평균 납품가는 베이직한 디자인의 팬츠가 3만원선, 재킷은 4만∼4만5천원선. 연간 매출은 40억원 가량.
이연은 향후 기획력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과 영업 부서를 분리할 계획. 또 해외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미주·유럽 시장 개척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이연의 박 사장은 “이연의 식구들은 10년 가까이 데님만 생각하고 만져온 ‘데님 전문가’들이다. 브랜드가 프로모션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신뢰할 때 브랜드와 프로모션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