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이 고맙네요

2006-01-31  

8월 마지막 주 전국 가두 상권은 갑작스레 떨어진 기온 때문에 가을 상품 매기가 일어나 즐거운 표정이다. 중순까지 뚝 떨어졌던 매출이 반등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대 상권
이대 상권은 최근 진전문 브랜드가 급격히 늘고 있다. 「ONG」 「CK」 「에비수」 「버커루」 「니퍼」 등이 지난 1년 사이에 들어선 브랜드들이다. 얼마전까지 중저가 캐주얼브랜드 위주로 상권이 형성되던 것에 비하면 상당부분 개편이 이뤄졌다.
「카스피」는 가을상품이 60∼70% 입고된 상태지만 매출은 비수기인 8월 중순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탄력이 없다.
「TBJ」는 바지, 점퍼, 니트 등 가을 신상품이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상의는 7부 티셔츠와 맨투맨티셔츠, 하의는 진, 카고바지가 주로 나간다.
「쿠아」는 지난달보다 매출이 20%정도 하락했다. 가을상품이 30∼40% 입고된 상태. 여름상품이 막바지 30% 세일 판매하고 있다. 주단위로 상품이 입고되면서 간절기 상품이 증가했다. 긴팔티셔츠 구매가 증가했고 색상은 화이트, 바이올렛이 잘 나간다. 특히, 고양이 캐릭터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잡화는 4만 9천원짜리 캔버스 호보 빅팩이 곤색을 제외하고 완판했다. 3만 9천원짜리 하트장식 토드백이 반응이 좋았다. 50%를 밑도는 가을상품 비율임에도 불구, 매출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
「리바이스」의 하락은 주목할 부분. 4년간 끊임없이 상승세를 보여온 「리바이스」마저 8월에는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이 매장 주상태 사장은 “작년대비 20%, 지난달 대비 20% 매출이 줄었다”며 “4년만에 처음 겪는 일”이라고 말했다.

청주 상권
청주 상권은 찬바람이 불면서 매기가 일고 있다. 상권 관계자들은 “지난 주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매출이 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성수기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할인점에 캐주얼 브랜드 매장이 들어오는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 지역 한 매장 관계자는 “청주 상권은 대부분의 매장이 캐주얼”이라며 “할인점에 캐주얼 매장이 문을 열면 가두점에 소비자의 발길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한다.
계절이 바뀌면서 간판을 바꾸는 매장도 보인다. 하지만 다른 해에 비해 적다. 이에 대해 한 매장의 점장은 “지금 브랜드의 매출이 나빠도 새롭게 시작할 브랜드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LG패션」이 「슈즈마트」로 「티비제이」가 「이엑스알」 직영점으로 공사 중이다.
「아이겐포스트」는 지난 주말부터 가을 상품의 매출이 오르고 있다. 인기 상품은 트레이닝복과 핑크팬더 캐릭터 티셔츠. 캐릭터 티셔츠는 후드티셔츠, 커플티셔츠가 고르게 인기다. 가격은 1만원∼3만원 대. 데님팬츠도 반응이 좋다.
「카스피코너스」의 인기 아이템은 긴팔 남방. 가격은 1만원 대부터 시작한다.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 고객 연령층이 다양하다. 세일 판매가 아닌 정상 판매가 주를 이루면서 객단가가 높아졌다.
「리바이스」는 신상품의 반응이 좋다. 여름동안 주춤했던 매출이 지난 주부터 오르고 있다. 최근 여성 라인이 보강되면서 여성 고객의 비중이 높아졌다. 「리바이스」 청주점은 명동·대전·대구점과 마찬가지로 멀티숍으로 운영하고 있다. 8만∼9만원 대의 진부터 60만∼70만원 대의 고가진까지 브랜드 전 제품의 판매로 진 마니아들의 발길을 모은다.

순천 상권
순천 상권은 가을 상품이 입고되면서 매출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애스크」와 「폴햄」 등 전국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간판 브랜드들이 매출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폴햄」은 가을 상품이 입고되면서 8월 상반기 보다 매출이 100% 정도 올랐다. 전체 매출의 99%가 가을상품으로, 후드티셔츠 아이템이 가장 잘 팔린다. 가격은 2만 9천원 대부터 있으며, 6만 9천원인 니트 후드 짚업까지 골고루 인기다. 고객은 10∼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다.
「캐쉬」는 가을상품이 50% 입고된 상태다. 매출의 80∼90%를 가을상품이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달보다 30% 매출이 상승했다. 상의는 7부에서 긴팔 티셔츠가 골고루 반응이 좋으며, 브라운과 그레이 계열의 가을색이 잘 나간다. 가격은 4만 9천원과 5만 9천원. 하의는 청 7부 바지와 청 나팔바지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가격은 9만 9천원에서 12만 9천원까지다. 한편, 지난 5년간 연향동에 주택가가 들어서면서 올해 여성복 매장만 10개가 오픈하는 등 상권확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중심상권이었던 매곡동 상권과 맞먹을 정도로 브랜드 오픈이 늘었다.
매장 변동은 「비지트인뉴욕」과 「스멕스」, 「메이폴」이 철수한 상태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