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을 기다리고 있어요~”

2007-01-12  

겨울의 한 중턱을 넘고 있지만 매서운 겨울 날씨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많은 외투류가 판매되기만을 기다렸던 점주들은 아쉬움 속에 봄 신상품 입고를 맞았다. 강남은 세일기간으로 평년작을 만회했고, 학생 유동 인구가 많은 부산대와 부평은 방학 시즌이라 한산했다. 점주들은 개강준비로 바쁜 2월을 손꼽아 기다리는 상태다.
강남
직장과 학원이 밀집된 강남역 상권은 여러 브랜드의 세일 기간이라 고객들로 붐빈다. 특히 차가운 겨울 날씨 때문에 지하상가를 찾는 고객이 많다. 새 학기 준비기간인 2월부터는 고객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니위니」는 꽈배기 짜임의 롱 가디건과 「티니위니」 캐릭터가 새겨진 기본 티셔츠의 판매가 좋은 편. 롱가디건은 12만 9천원대이고, 기본 티셔츠는 2만 9천원대에서 5만 9천원대로 다양하다.

세일을 하지 않고 있는 「티니위니」는 현재 이월 세일 중인 일부 매장에 비해 한산한 편.
「후아유」는 현재 10~30% 세일 중이다. 인기 아이템인 사파리 재킷도 세일 가격 7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반응이 좋다. 특히 카키 컬러는 한 사이즈 밖에 남지 않았다. 봄 신상품으로 티셔츠와 스커트 별로 한 스타일씩 출시되었는데 티셔츠는 한 색상밖에 남지 않았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액세서라이즈」 또한 세일 기간이라 손님으로 북적인다. 특히 1만원 안팎으로 세일을 하는 화려한 귀거리가 인기다. 다양한 길이와 디자인, 색상으로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 또 직장 여성들에게는 짧고 얇은 소재의 스카프가 많이 팔린다. 빅 사이즈 백 또한 실용적인 이유로 많이 구매하는 아이템.

「에스티코」는 직장 남성들의 구매율이 높다. 슬림한 핏의 타이와 셔츠가 인기 아이템. 블랙과 실버 타이가 요즘 겨울 시즌 동안 인기가 좋은데, 특히 블루와 핑크 색상은 계절 구분 없이 꾸준한 매출을 이끄는 색상이다.

부산대
방학을 맞은 부산대 상권은 예상대로 한산하다. 학생들의 구매가 많은 부산대 상권의 특성상 캐주얼과 스포츠 매장들이 인기. 안쪽 골목에 형성된 상권이 점차 지하철 입구쪽인 바깥쪽으로 옮겨 가고 있는 중. 봄 신상품이 입고되는 터라 셔츠, 터틀넥 등의 이너 아이템도 잘 나간다.
「폴햄」은 현재 기획상품인 9만 9천원대 블랙 점퍼가 인기다. 허리에 벨트를 한 사파리 점퍼의 판매가 좋다. 기본 스타일 점퍼는 겨울 시즌마다 찾는 아이템으로 특히 광택 소재의 패딩 점퍼는 사이즈가 없어 못 팔 정도. 남성 고객들은 얇은 두께의 터틀넥을 많이 구매하며 기본 면바지 또한 인기다. 이 매장 점주는 “솜이 누벼진 보온성이 좋은 팬츠와 코류듀이 팬츠를 찾는 고객들이 많지만 특히 코류듀이는 재킷 상품밖에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아디다스」는 검은색 오리지널 시그니처 로고와 스트라이프가 그려진 크로스 가방이 인기아이템. 액티브한 레알 패딩 점퍼는 중ㆍ고등 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아이템은 블랙 색상이 잘 나가지만, 다른 패딩의 경우 컬러풀한 아이템의 인기가 좋다. 베이지, 회색 면바지 또한 꾸준히 잘 나간다.

「르꼬끄」는 고객 70%가 남성인 만큼 특히 트레이닝 복이 잘 나간다. 추운 날씨 때문에 어두운 네이비와 회색 빛깔이 인기. 외투류는 퍼가 달린 짧은 기장의 패딩 점퍼가 인기다. 보름전부터 봄 상품이 입고됐으며 로고가 그려진 셔츠가 그 중 인기가 좋다.

부평
부평역 상권도 새 해를 맞았지만 경기 침체라는 전반적인 분위기는 전년과 다를 바 없다.
「폴햄」은 여전히 블랙 컬러의 패딩 점퍼가 인기 아이템이다. 9만 9천원 대의 저렴한 가격과 짧은 길이에 자연스럽게 허리선을 살린 스타일 때문에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그 외 블랙과 화이트 색상의 후드 티셔츠도 잘 팔린다. 현재 봄 신상품으로 10여 가지의 아이템이 나왔는데 일단 고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편이다.

「애스크」는 겨울 상품인 벨벳 재킷과 이번 봄 신상품으로 출시된 집업 가디건이 잘 팔린다. 봄 신상품임에도 색상은 여전히 무채색이 인기고, 가격대는 남성 제품은 6만원, 여성 제품은 3만원 대이다. 아직 봄 신상품이 많이 입고 되지않아 손님은 뜸하다. 점원은 “고객들이 겨울 날씨가 따뜻해 겨울 상품 구매를 꺼리기 때문”이라 말했다.

「리바이스」는 20대 초반의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엔진과 501이 잘 나간다. 30% 세일 중인 후드티를 비롯한 상의류가 잘 팔린다. 하지만 「리바이스」도 경기위축으로 고객이 많이 줄어든 상태. 점원에 따르면 “부평역 상권은 유동인구는 많지만, 의류에 지출하는 소비는 많이 줄었다”고 한다.
「도크」 매장이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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