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캐주얼 브랜드들의 대리점 영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레이버스」 「쿨하스」 「스멕스」 「애스크」 등 2003년 봄을 겨냥한 신규 캐주얼 브랜드들은 명동, 이대, 강남, 아셈 등 서울지역 핵심상권을 비롯 부산 광복동, 대구 동성로, 광주 충장로, 대전 은행동 등 지방 주요상권에 대리점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21일 현재 5∼6개 지역에서 대리점 오픈을 확정한 상태이며 나머지 지역에서도 조만간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이미 ‘잘 나가는’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거나 자금력 혹은 생산기반이 탄탄한 업체로 평가받음에 따라 대리점 영업이 수월하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신규 브랜드 관계자들은 “경기가 불안정하고 신규 투자에 대한 점주들의 부담감이 적지 않지만 회사와 기존 브랜드에 대한 신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영업하고 있다. 핵심상권의 A급 매장은 경쟁이 치열해 마진률을 조정하거나 인테리어비를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주요 상권내 임대료와 권리금이 지나치게 높아 웬만한 점주들은 대리점 개설을 하겠다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는 회사 차원에서 점포를 임대한후 다시 점주에게 재임대하는 ‘전전세’방식으로 대리점을 오픈하는 등 A급 점포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에스제이플러스(대표 김민우)의 「레이버스」는 21일 현재 명동, 동성로, 광복동, 수원남문 등 9개 대리점 오픈을 확정지었다. 「레이버스」는 준비기간이 가장 길었던 만큼 가장 빠른 진도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 6일 패션쇼 이후 매장개설 계약이 대부분 이뤄졌다고 밝혔다.
신원(대표 박성철)의 「쿨하스」는 부산 광복동과 수원남문, 안양, 포항 등 4개점을 확정했으며 아셈몰, 강남역, 명동, 전주 등이 계약을 위해 막판 조율하고 있다.
「쿨하스」는 광복동과 아셈, 강남역 등 3개 핵심상권에 30∼40평짜리 매장을 오픈, 신규 브랜드이지만 초기부터 바람몰이를 해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광복동은 구 미화당건물 맞은편 32평짜리 매장을 확보했으며 아셈몰 입구 40평짜리 매장은 이달말에 계약할 예정이다.
예신퍼슨스(대표 박상돈)의 「스멕스」는 서울 돈암동, 광주 충장로, 수원남문, 청주, 부평 등 5개점을 확보했다. 「스멕스」는 3월말까지 25개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다음달 3일과 4일 이틀간 백화점 바이어와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갖는다.
리얼리더스(대표 맹주옥)의 「애스크」는 광복동, 수원남문, 전주, 구미 등 4개점 오픈을 확정했으며 동성로, 충장로, 부평 등은 조만간 계약할 예정이다. 「애스크」는 애초 5개 대리점을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대리점주들의 반응이 좋아 9개점으로 유통계획을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