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브랜드 ‘널뛰기 매출’
2007-01-10 안주현 기자 sugar@fashioninsight.com
성수기 매출이 비수기 매출 밑돌아 - 물량 공급 불안정
‘7월 매출이 1억7천, 10월 매출이 1억’
일부 수입브랜드들의 매출이 널뛰는 모습이 연상 될 정도로 들쑥날쑥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갤러리아 압구정점 「키플링」 매장은 최근 매출이 3천만원대로 폭락했다. 이 매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월 평균 8천 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 8월부터 신상품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빠른 속도로 매출이 하락하는 추세다. 무역센터 「키플링」 매장도 월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왔으나 최근 4천∼5천만원으로 급감했다. 「키플링」은 이에 따라 11월 말 ‘크러쉬라인’을 긴급 공급했다.
씨케이코리아(대표 서병탁)의 「C.K진」도 리오더가 불가능해서 아쉬움이 많다. 「C.K진」은 최근 인기상품인 ‘오리지널 캘빈’라인 일부와 밀리터리풍의 아우터가 완판됐으나 리오더를 할 수 없어 발만 구르고 있는 상황. 갤러리아 압구정점 샵마스터는 “하루에도 몇 명이 ‘오리지널 캘빈의 나팔진’이 언제 들어오냐고 물어 미안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고재환 영업부장은 “이 문제를 두고 미국 본사와 협의 중이며 빠른 시일 안에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삼도물산(대표 강길남)의 「에너지」는 런칭 초기부터 상품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에너지」는 매장 오픈 초, 연예인들이 2천만원 어치의 물품을 협찬 형식으로 공수해간 탓에 물품 구색이나 수량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현재까지도 이를 보충하지 못해 계속 난항중이다.
「아르마니익스체인지」도 매출의 등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마니익스체인지」 갤러리아 매장은 여름 비수기에 한달 1억7천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으나 10월에는 1억원 어치를 파는 것에 그쳤다.
갤러리아 김운선 바이어는 “추동 상품 바잉에 문제가 있어 단기적인 매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입브랜드의 경우 전개 업체의 체력과 의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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