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건통상(대표 조태일)은 가죽과 밍크, 폭스, 와일드퍼, 물개털 등의 특종 털을 가공해 완제품을 납품하는 가죽, 모피 전문업체. 제일모직, 코오롱, 나산, 동마산업 등이 주요 거래선이며,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 디테일이 복잡한 디자인에 노하우가 많다.
지난 92년 설립된 이후 한번 거래를 튼 업체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 있다는 점은 유건통상의 품질과 정확한 납기, 우수한 기획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조태일 사장은 진도모피 출신으로 20여년 동안을 가죽, 각종털, 해외 원자재 구매에서부터 경매, 특종봉제까지 두루 거친 현장 감각이 풍부한 전문가.
밍크, 폭스의 경우는 100% 경매로 거래가 이루어져, 요즘도 조 사장은 직접 미국의 시애틀과 뉴욕, 덴마크, 핀란드로 나가 구매를 한다.
가죽과 모피는 대부분 8, 9월에 납품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제품 개발, 상담을 시작하는 2월부터 5월까지가 가장 바쁜 시기다. 특히 신소재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5명의 기획팀이 매년 200여 스타일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블랙, 브라운 컬러는 항상 인기있는 컬러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선호하는 스타일은 젊어지고 있다.
소비시장의 침체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납품가 8~9만원대의 상품은 리오더가 많았다. 적정가격과 차별화된 디자인은 항상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게 조사장의 설명.
조 사장은 “특화된 상품은 위험요소가 많아 조심스럽지만, 신소재를 사용한 오리지날 샘플을 개발해 브랜드에서 관심을 가져주고 오더를 받을때는 보람을 느낀다. 무리한 영업확장보다, 특종상품 기획력을 높여 국내 최고의 가죽, 모피 전문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