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로드샵·백화점, ‘한판승부’

2006-12-28  

로드샵이 백화점을 밀어내고 있나?
현대압구정점의 유·아동매장의 매출도 예년만 못하고 갤러리아압구정점의 유·아동 매장도 모두 5개 브랜드에 그쳐 압구정 일대를 중심으로 속속 생겨나기 시작한 로드샵에 밀려 영업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해를 시작으로 압구정 일대에는 마미뇽, 모짜렐라, 비비안오흐 등의 유·아동 직수입 편집매장이 속속 오픈을 시작했으며 오는 3월 「장프랑코페레키즈」도 청담동과 압구정역 근처에 매장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압구정 일대 로드샵들의 매출이 한달 3∼4천만원에서 많아야 8천만원으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이들이 압구정·청담일대에 사는 한정된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점에서 백화점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압구정 일대는 특수상권이라 소비자들이 자신의 아이만을 위한 옷을 원한다. 유·아동 편집매장에서 판매하는 옷들 대부분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등 국내에서는 흔히 접해보지 못하는 유럽권의 옷들이어서 호응을 얻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갤러리아압구정점은 유·아동 매장 활성화를 위해 현재 청담동 근처에서 영업하는 매장 3∼4곳을 편집매장으로 꾸미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리아 한 관계자는 “모짜렐라, 쁘띠슈 등의 매장을 편집매장으로 구성하려했으나 이들 대부분 시스템을 가지고 운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즌별로 컨셉을 보여주기 힘들고 매장점주들도 백화점의 유통마진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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