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해외직사입 늘인다!

2006-12-28 <남지은 기자> 

상품차별화·높은 마진이 메리트

홈쇼핑들이 해외 직사입 상품 도입을 강화해 상품구색 강화·타 쇼핑몰과의 채널 차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LG홈쇼핑은 지난해 11월부터 이태리 핸드백 브랜드 「누오베디베」를 도입 월 1회, 30분 방송에 2억원의 주문액을 올리고 있다. 가격대는 15만원선이다.
LG홈쇼핑 관계자는 “밀라노와 뉴욕에 각각 지사를 두고 상품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유명브랜드와 독점계약해 판매하는 상품이 4개에 이르며 올해에도 패션잡화를 중심으로 4∼5개 브랜드를 추가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홈쇼핑은 지난해 명품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해외상품을 늘리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명품의류인 「가스바인」을 런칭해 프로그램당 3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지난 7일 ‘파워 메이크업’편을 통해 메이크업 브랜드 「린다칸텔로」의 ‘모던섹시룩 메이크업 5종세트’를 선보였다.
현대홈쇼핑도 해외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 상품기획팀을 구성, 이중 10여명의 직원들이 해외 박람회 등지를 돌며 상품 확보에 나서고 있다.
홈쇼핑 관계자들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해외유명브랜드의 경우 유통단계가 많아 원가가 높은 편이지만 현지 직사입으로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마진이 높아 순익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일반 패션상품 마진보다 30∼40% 가량 높은 편”이라며 “독점계약을 맺기 때문에 상품을 차별화 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외에서 상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오더에서 입고되기까지 두 달 이상의 시간이 걸려 판매물량을 제때제때에 공급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홈쇼핑 한 관계자는 “TV방송 상품은 대부분 인터넷쇼핑몰을 통해서도 연계해 판매하는데 해외공급상품은 품절된 상품이 많아 인터넷을 통해서는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물량을 많이 가져오면 재고가 부담되고, 적게 들여오면 판매반응이 좋을 때 매출을 끌어올릴 수 없는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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