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할인점이다!
「알퐁소」 「미치코런던키즈」 등 할인점·아웃렛을 겨냥해 런칭하는 유·아동복 브랜드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고 「인터크루키즈」 「크리에이션압소바」 「해피아이」 「뉴골든」 「아이사랑」도 이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어 할인점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나인터크루(대표 위순명)의 「인터크루키즈」는 지난해 백화점 위주로 펼친 유통을 할인점과 노면상권으로 분산하고 판매가격을 30∼40%로 내린 결과, 지난해 8월초 30개였던 매장을 2월 현재 67개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현재 지방백화점 20개, 로드샵 23개, 아웃렛·할인점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3월에는 롯데마트월드점, 홈플러스동광주점, 2001아울렛안산점, 대전세이브존 등 6개 매장을 추가 오픈해 73개 매장을 확보한다. 「인터크루키즈」는 지난 1월에 67개 매장서 17억원을, 2월 24일 현재는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터크루키즈」 채명기부장은 “지난해에는 유통망을 확장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면 올해는 매장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다. 매장 당 연평균 3억원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한달평균 2천만원 이하의 매출을 올리는 C급 매장 13곳을 철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렌지나라의 「미치코런던키즈」와 삼도물산의 「알퐁소」는 할인유통을 겨냥해 런칭하는 신규브랜드.
오렌지나라 「미치코런던키즈」는 지난해 백화점 유통망을 겨냥해 세원어패럴이 런칭했다 올해 오렌지나라가 할인점·아웃렛으로 유통망을 전환해 재런칭한 브랜드다.
「미치코런던키즈」는 9세를 메인타겟으로 하며 가격은 중저가로 풀었다. 03년 할인점, 지방백화점을 중심으로 27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알퐁소」는 할인점을 겨냥한 유아복 브랜드로 백화점 전용 유아브랜드 「쇼콜라」를 운영하고 있는 삼도물산이 「쇼콜라」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은 20∼30% 저렴하게 내놓은 브랜드다.
삼도물산은 부천 상동 홈플러스점과 대구 성서 홈플러스점에 「알퐁소」 매장을 신규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할인점 30여개 매장과 「쇼콜라」의 로드샵에 멀티샵(40개점)으로 구성, 연내에 70여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들은 “백화점에서의 유·아동복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할인점에서 유·아동복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업체 입장에서도 할인점·아웃렛 수수료가 까르푸 13∼15%, 2001아웃렛이 15∼17%, 홈플러스 20%로 백화점에 비해 10%이상 낮아 효율이 높다. 특히 아동복은 시스템과 브랜드인지도를 갖춘 할인점전용 ‘브랜드’가 없어 틈새시장이라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또 그들은 “고민은 할인점·아웃렛 매장과 함께 지방백화점을 끌고 가야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이다. 빅3백화점에 비해서는 할인점·아웃렛 유통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압력이 적은 편이지만 백화점 수수료가 27∼28%(빅3백화점 지방백화점 마진 31∼34%)까지 올라가고 있어 점점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브랜드로열티를 유지하고 지방 대리점개설을 위해서는 지방백화점 매장이 도움을 주어 포기할 수 없어 고민”이라고 덧붙였다.